김영민, '부부의 세계'로 인생캐 경신
알고 보면 22년차 연기파 배우
6월 '프랑스 여자'로 스크린 복귀
알고 보면 22년차 연기파 배우
6월 '프랑스 여자'로 스크린 복귀

김영민은 능글맞은 태도와 노골적인 눈빛,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제혁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분명 나쁜놈임에도 어딘지 모를 중년의 섹시미까지 흘러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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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역시 두 캐릭터를 연기하며 반응의 온도차를 느꼈다고 했다. 한 인터뷰에서 김영민은 “귀때기 역할을 할 때는 착한 역이어서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고 잘됐으면 좋겠다는 시선이 많았는데, 요즘은 길거리에서 ‘그렇게 살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웃었다.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지는 몇 년 되지 않지만, 김영민은 연극 무대와 스크린, TV를 넘나든 22년 차 연기파 배우다. 1999년 연극 무대로 연기를 시작한 그는 2001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수취인불명'에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지흠 역에 캐스팅됐고,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드라마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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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종영 이후 그는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오는 6월 4일 개봉하는 ‘프랑스 여자’에서 성우 역으로 출연하는 것. ‘프랑스 여자’는 20년 전 배우를 꿈꾸며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가 프랑스인 남편과 결혼해 통역가로 파리에 정착한 프랑스 국적의 한국 여자 미라(김호정 분)가 이혼 후 오랜만에 찾은 서울에서 옛 친구 영은(김지영 분), 성우(김영민 분)를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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