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캐릭터 이중성 표현
능청스러운 처세술 열연
'방법' 김민재, 혐의벗고 나올까
'방법' 김민재 / 사진 = tvN 영상 캡처
'방법' 김민재 / 사진 = tvN 영상 캡처
'방법' 김민재의 섬세한 표현력이 안방극장을 빠져들게 했다.

지난 9,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방법’에서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는 이환의 서사가 펼쳐졌다. 앞서 이환은 진경(조민수 분)과의 통화 후 자신의 대포폰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며 증거 인멸에 나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환은 진경이 사망했단 사실을 진종현(성동일 분)에게 전함과 동시 포레스트 상장에 대해 진회장의 걱정을 덜어주며 본인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이환은 진경 때문에 본인의 일이 늘어났다면 불만을 내비쳤지만, 그는 한결 가벼워진 표정으로 비릿한 조소를 지어내 극의 묘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또다시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 이환은 능청스러운 모습과 말문을 막는 그의 남다른 처세술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여기에 침착했던 조사실에서의 상황과

달리 차에 타 악을 지르며 짜증을 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 특히 분이 풀리지 않는 듯 신경질적인 그의 면면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진행되고 있음을 예감케 했다.

더불어 극 말미 이환은 김필성(김인권 분) 납치 협박과 임진희(엄지원 분) 살인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를 당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렇듯 김민재는 캐릭터의 이중성을 탁월하게 살리며 드라마의 몰입을 높였다. 겉으로는 충성심 높은 면면을 보이는가 하면 이익만을 추구하는 냉철함까지 자연스럽게 그려내 캐릭터를 살린 것.

이에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 중인 김민재의 호연과 과연 이환은 혐의를 벗고 다시 나올 수 있을지, 또 향후 펼쳐질 이야기는 어떨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방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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