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쓰리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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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쓰리데이즈’ 4회 2014년 3월 13일 오후 10시

다섯줄 요약
경호관 한태경(박유천)은 기차에서 만난 특별검사 최지훈(이재용)에게 기밀문서 98의 존재를 묻고 최지훈은 대통령과 죽은 한태경의 부친 한기준이 더러운 과거를 덮으려 했다는 얘기를 들려준다. 한태경은 자신을 잡으러 온 청와대 경호팀에게 연행될 위기에 처하지만 순찰차를 몰고 온 경찰 윤보원(박하선)의 도움으로 도망친다. 최 검사는 이동휘(손현주) 대통령이 98년 북한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의 배후 조종자임을 폭로하지만 대통령은 이를 부인한다.

리뷰
숨막히는 액션 장면과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사건의 전개,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가 어우러진 한 회였다. 이동휘 대통령을 둘러싼 진실과 한태경 경호관의 부친의 죽음에 대한 미스터리, ‘기밀문서 98′에 대한 실존 여부 등이 작품의 주요 고리처럼 하나씩 수면 위로 떠오르며 본격적인 극 속으로 빠져들 준비를 마쳤다.

기자회견에서 특별검사 최지훈은 1998년 양진리에서 남파된 북한군에 의해 민간이 사망하는 사건의 배후에 이 대통령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사건 결과는 북한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으로 알려졌지만 실은 치밀한 계획 범죄”라며 “미국 팔콘사의 컨설턴트로 일하던 이 대통령이 범죄를 꾸몄다”라고 전한 것. 또 이 내용은 그간 작품 속에서 회자된 ‘기밀문서 98′과 관련된 발표 내용임을 짐작케했다.

이는 1997년 대선을 앞두고 판문점 총격사건을 조작한 이른바 ‘북풍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실제 벌어졌던 사건을 재해석한 듯한 대목은 드라마에 대한 친밀도와 관심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대통령 이동휘를 찾는 한태경과 함봉수(장현성)의 본격적인 대결도 시작됐다. 한태경은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함봉수는 대통령을 없애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임에 나선 것. 이 속에서 빚어지는 ‘신념의 대결’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을 범죄자로 여기는 함봉수와, 대통령에 얽힌 비밀을 풀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지니게 된 한태경은 각자 믿는 바에 따라 싸움을 벌여갈 것을 예고했다.

수다포인트
- 한 발 나아갈수록 복잡다단 깊어지는 미스터리는 시청률에는 독일까요, 약일까요?
- ‘막돼먹은 영애씨’의 윤 과장님(윤서현)은 경호관으로 시크한 변신을!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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