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ello Stranger'는 권은비의 히트곡 'Underwater'와 유사한 구성을 따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같은 뭄바톤 리듬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권은비가 '워터밤 여신'으로 불리는 만큼 페스티벌 무대에서 이 곡을 활용하는 쪽으로 곡의 방향을 정했을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 업계서 제기됐다.

스윙스도 이날 수록곡 7곡이 담긴 EP 'Like Water'(라이크 워터)를 발매했다. 앨범과 동명인 곡 'Like Water'를 비롯해 앨범 초반부인 3번 트랙까지는 비교적 밝은 느낌이 주를 이루다가 4번 트랙부터 후반으로 갈수록 무게감이 더해진다. 'Like Water'의 경우, 앞선 곡들과 마찬가지로 시원한 느낌을 강조하는 브라스 소리, 떼창을 유도하는 반복되는 리듬과 가사 등 특징을 갖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세 아티스트 모두 '음원 강자'라고 말하기엔 아직은 조금 어려움이 있다"며 "여름 페스티벌에 쓰일 법한 음원을 3달 앞서 발매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대중이 곡에 친숙해질 시간을 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화제성 강한 '음원 강자'로 발매 직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게 아니라면, 대중에게 친절하게 다가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평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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