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이상윤은 평소 이북 음식을 좋아한다는 박근형을 위해 자신만만하게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고풍스러운 분위기부터 정통의 맛을 그대로 담은 다양한 이북 음식까지, 박근형은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라며 몽글몽글한 감정을 떠올렸다. 최화정은 시원한 냉제육과 군침 도는 육전을 시작으로 든든한 평양 불고기와 담백한 맛이 일품인 평양냉면까지 완벽한 '먹플랜'으로 모두를 만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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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과 박근형은 연기자 선후배를 넘어선 두터운 우정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박근형의 추천으로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 합류한 이상윤은 박근형이 직접 자신의 연극 관람 리뷰까지 챙겨준다며 경외감을 표했다. 박근형은 "내가 추천했기 때문에 특별한 배우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주변에서 좋게 볼 때 속으로 기쁘다"고 츤데레 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박근형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배우 신구와 마지막 앙상블을 펼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고도를 기다리며'는 102회 연속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으며 매회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역사에 남을 공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에 박근형은 "영광스러움은 나이 먹어서도 받는 게 좋다"며 순수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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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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