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유통가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아역 배우 김태연이 초대형 바나나킥을 들고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이 과자에는 바나나킥 대신 '오애순킥'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오애순은 최근 큰 인기를 누린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가 연기한 주인공 이름이다. 이 드라마에서 김태연은 오애순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다. 이 사진에서 아이유는 초대형 '오애순킥'을 들고 김태연과 꼭 붙어 있다. 오애순킥에는 이 드라마에 나온 '요망진 알감자 같은 반항아'라는 말이 쓰여 있다.

농심 관계자는 "둘 다 PPL(간접광고) 의뢰를 한 게 아니었다. 오애순킥은 아이유가 바나나킥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팬카페가 만들어 선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니가 미국 방송에서 바나나킥을 언급한 것 역시 방송이 나온 뒤에 알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일로 바나나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병훈 기자 h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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