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 사진=텐아시아DB
김청 / 사진=텐아시아DB
김청이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기구한 삶을 이야기했다.
20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김청, 윤다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남매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양반마을로 유명한 인량리 전통마을에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났다. 옛 모습 그대로인 고택의 정취를 느끼며 밥식해, 북어 보푸라기, 봄나물이 가득한 종가 음식으로 배를 채운 네 사람은 뜨끈한 아랫목에서 한 이불을 덮고 옛 추억을 꽃피웠다.
윤다훈은 치기 어린 중학생 때 추억의 완행열차 비둘기호에 몸을 싣고 부산으로 향한 기억을 떠올렸다. 김청은 외할아버지의 첩까지 챙기며 살아야 했던 외할머니의 삶을 털어놓으며 어린 시절을 상기했다.
김청, 외조母는 남편 첩 수발·母는 사기 피해…"엄마처럼 살지 말아야지"('같이삽시다')
김청, 외조母는 남편 첩 수발·母는 사기 피해…"엄마처럼 살지 말아야지"('같이삽시다')
김청, 외조母는 남편 첩 수발·母는 사기 피해…"엄마처럼 살지 말아야지"('같이삽시다')
사진제공=KBS2 '같이 삽시다'
사진제공=KBS2 '같이 삽시다'
사남매는 가족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 김청은 온갖 사기를 당하며 기구하게 산 어머니를 보며 "절대 우리 엄마처럼 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고. 그러면서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키워준 어머니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했다.

티격태격해도 찰떡 케미를 자랑하는 김청과 윤다훈에게 아찔한 돌발 상황도 펼쳐졌다. 청일점 윤다훈이 샤워 중 수건이 없어 김청에게 도움을 청했다. 김청은 "수건 가져다 달라는 남자는 네가 처음"이라고 당황하며 문 열린 욕실로 다가가 웃음을 안겼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동거 생활을 통해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배우며,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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