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코요태 출신 방송인 김종민이 예식장과 다이아몬드 반지의 가격에 고개를 저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결혼을 앞둔 김종민이 토니안, 천명훈을 만나 청첩장 모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토니안은 현재 여자친구가 없다며 “결혼을 생각하는 시기는 온 것 같다. 내가 지금 댄스 아카데미를 한다. 배윤정이랑 하고 있다. 아이들을 많이 보는데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 그러니까 (2세 생각에) 결혼 생각을 하게 된다. 너까지 결혼한다고 하니까 압박이 된다”고 초조함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 캡처
김종민은 토니안과 함께 경기도 양평의 천명훈 집으로 향했다. 과거 김종민과 6개월 함께 살았던 천명훈은 “소식 들었다. 눈물 날 것 같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 캡처
축축 처지는 분위기 속에서 김종민은 청첩장을 건네며 예비신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본 토니안은 “미인이시다. 잘 어울린다”고 감탄했고, 천명훈도 “종민이 역대급을 잘 어울린다”고 공감했다.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던 천명훈은 “우린 결혼 타이밍을 놓친 거라고 본다. 종민이는 마지막 타이밍을 잡았다”라고 말했지만, 김종민은 “형들 안 늦었다”라고 위로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 캡처
토니안의 축가에 이어 천명훈은 김종민을 위한 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어쨌든 잘 믿기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충격이었다. 마치 나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것 같았다. 묘한 감정이었다. 기쁘면서도 슬프고, 자랑스러우면서도 부럽고. 기특하면서도 뭔가 배은망덕하다. 아무튼 진심으로 축하한다. 결혼식날 축의금은 두둑이 챙겨놓을게. 네가 앞으로 미래의 아내와 함께 정말 잘 살 거라는 거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편지를 낭독했고, 김종민은 “진심이 느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 캡처
김종민은 대관료, 식대, 꽃 장식 비용 등을 포함해 1억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의 한 호텔에서 4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 최근 프러포즈를 했다는 김종민은 “식당을 통으로 빌려서 숲속에 조명을 배치해 놓고, 내가 이름을 부르니까 조명이 쫙 켜졌다. 편지를 읽어주고 나랑 결혼해달라고 하면서 반지를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랑 결혼해 줄래?’라고 했더니 ‘그래’라고 한마디 했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도 흘리면서 저도 울컥했다. 제 인생에서 정말 잘한 일”이고 고백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 캡처
프러포즈 사진이 공개되자, 심진화는 “반지 진짜 예쁘다”며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를 언급했다. 지난 방송에서 김종민은 반지 가격에 당황했지만, 고심 끝에 예비 신부에게 큰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3캐럿의 경우 4000만원~7000만원이라고 알려졌다. 이승철은 “돈 많이 썼는데?”라고 놀라워했고, 조명을 수작업으로 했다는 김종민은 “그렇게 비쌀 줄 몰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