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주연 배우 학폭 논란, '찌질의 역사' 종영.
주연 배우 학폭 논란, '찌질의 역사' 종영.

!['학폭 논란'에 발목 잡혔다…송하윤♥조병규 열애에 쏟아진 반감, '찌질의 역사' 굴욕 종영 [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863114.1.png)
드라마 '찌질의 역사'가 19일 소리소문없이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앞서 주연 배우의 사생활 논란으로 홍보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고, 배우들의 '학폭 의혹'까지 불거져 홍역을 치렀다. 이 드라마는 순수한 열애 이야기였던 탓에 이런 문제가 시청자의 감정 이입을 방해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학폭 논란'에 발목 잡혔다…송하윤♥조병규 열애에 쏟아진 반감, '찌질의 역사' 굴욕 종영 [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863164.1.jpg)
조병규는 학폭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활동을 강행했다. '찌질의 역사' 촬영은 2022년 8월에 마쳤고, '경이로운 소문' 시즌2에도 예정대로 출연했다. 영화 '아톰 새로운 시작'(2024), '어게인 1987'(2024)도 개봉했다.

당시 송하윤 소속사는 "송하윤이 학폭과 관련해 강제 전학을 간 건 맞다. 그러나 폭력에 직접 가담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피해자는 당시 송하윤의 짝꿍으로, 송하윤의 잘못은 가해 학생들이 무서워 이들에게 피해 학생의 등교 사실을 고자질한 것뿐이라고 소속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송하윤이 받은 '강제 전학'이 비교적 중징계인 8호라는 점, 학폭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조명받지 않던 10여 년 전 일이라는 점에서 대중은 송하윤 측의 해명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후 송하윤은 학폭 의혹을 해결하지 못한 채 대중에게 잊혔다.
!['학폭 논란'에 발목 잡혔다…송하윤♥조병규 열애에 쏟아진 반감, '찌질의 역사' 굴욕 종영 [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863181.1.jpg)
8부작 '찌질의 역사'는 조병규(서민기 역)의 어설프고 찌질한 스무살의 연애를 담았다. 첫사랑으로 방민아(권설하 역)가 3회까지 극의 여주를 맡았고, 3회 후반부터 송하윤(윤설하 역)이 조병규의 첫 여자친구로 나왔다.
!['학폭 논란'에 발목 잡혔다…송하윤♥조병규 열애에 쏟아진 반감, '찌질의 역사' 굴욕 종영 [TEN스타필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503/BF.39863189.1.jpg)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조병규의 찌질한 연기가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다"고 호평했다. 반면 "학폭 논란 배우들이 나와서 집중하기가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배우들의 리스크로 인해 제대로 된 홍보조차 할 수 없던 '찌질의 역사'는 화제성 지표에서 드라마, 출연자 모두 순위권 안에 들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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