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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대한민국 前 국무총리 김부겸과 함께 전라남도 나주시의 겨울 밥상을 만나러 간다.



경상도 출신 김부겸이 나주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나주의 ‘배꽃’ 때문이라고 한다. 김부겸은 4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뒤 심신 수양(?)하러 찾은 나주에서 아름다운 배꽃을 보고 깊은 위로를 받았다고 전한다. 한편 경상도 출신인 그가 故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당으로 정치일을 할 당시, 고향에 계신 어른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는데. 이후 민주당에서 낙선한 의원들과 함께 강남 한복판에 고깃집 ‘하로동선’도 열며 당에 스며든 김부겸.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영업부장을 맡았던 그는 “초반에 빌딩을 올리는 줄 알았다니까요”라며 개업 초기부터 대박 조짐을 느꼈다고. 청년 김부겸이 참여한 ‘하로동선’ 흥망성쇠 스토리가 펼쳐진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그런가 하면 김부겸은 삭힌 홍어로 정치를 배운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그는 민주당 부대변인 시절, 당시 총재인 故 김대중 대통령과의 조찬 모임에서 처음 삭힌 홍어를 먹어봤다고 한다. 삭힌 홍어를 입에 넣자마자 안색이 변한 그에게 故 김대중 대통령은 “세상에 먹는 것 하나도 마음대로 안 되는 세상이오”라고 하여 부대변인이 가져야 할 책임감과 무게감을 홍어로 깨달았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주 토박이 주인장의 한 달 삭힌 홍어로 내놓은 다양한 코스 요리를 만나본다. 홍어애, 홍어무침, 홍어전, 홍어튀김, 홍어찜, 보리앳국까지 중독성 강한 홍어의 매력에 빠져든다.



2022년, 제47대 국무총리 임기를 마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김부겸. 그로부터 2년 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당의 부름에 아내 이유미 씨의 반대가 극심했다고 밝힌다.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도 정쟁의 한복판에 들어선 김부겸의 정치 인생사가 방송에서 공개된다.




뚝심 있는 정치인 김부겸과 함께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오늘(2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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