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중에서도 넷플릭스 '솔로지옥'4는 연예계 프리패스 방송으로 통한다. 14일 공개된 '솔로지옥4'도 다르지 않다.
전체 출연진 중 가장 먼저 등장한 이시안은 이미 익히 알려진 얼굴이었다. 평소 오디션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었던 이라면 충분히 이시안의 존재를 알 수밖에 없을 정도였다.

'솔로지옥4'에서는 자신을 모델이라고 소개했지만 연예계를 완전히 떠났다고 볼 수는 없다. '연반인'이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한 정도로 이미 다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전 출연진의 직업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꽤 많은 인원이 이미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혹은 방송을 계기로 입문하려는 이들이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지만 정작 연애하기 위해 출연한 인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수년째 진정성을 의심받았지만 '솔로지옥' 제작진은 오히려 더 초강수를 둔 셈이다. 연예인 지망생이 아닌 연예인 무리를 한꺼번에 시즌4에 집어넣었기 때문.

목적이 불분명한 출연진이 대거 등장하면서 '솔로지옥4'의 몰입도는 이미 깨져버렸다. 그나마 새롭게 추가된 룰이 과연 얼마나 시청자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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