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사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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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전 아내인 그룹 라붐 출신 율희를 향해 '낮밤이 바뀌어 제대로 된 육아를 하지 않았다'는 작심폭로를 꺼냈다. 율희는 같은날 공개한 영상에서 새벽 4시48분까지 친구와 밤샘 토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5년 만에 싸-악-뚜-욱! 숏-컷-!"이란 제목의 영상을 지난 13일 게재했다. 5년 만에 단발머리로 잘랐다는 율희는 이후 10년지기 절친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율희는 친구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율희는 친구와 함께 회를 먹으며 이브를 보냈고, 다음날도 간장게장과 닭발 등을 먹으며 하루 동안의 먹방을 공개했다.
/사진 = 유튜브 율희의 집
/사진 = 유튜브 율희의 집
/사진 = 유튜브 율희의 집
/사진 = 유튜브 율희의 집
밤이 깊어졌고 술 없이 닭발을 먹던 중 율희의 친구는 "원래 해맑은 애였는데 독해지고 강해졌다. 엄마여서 그런가? 나는 결혼도 안 했으니 그 세계를 모르지 않나. 산전수전 공중전 있다 보니 애가 많이 강해졌다. 해맑고 너 진짜 F였다"며 "정말 이 사람이 상처받을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많이 단단해졌다. 이게 더 낫다고 생각하긴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율희는 "맞다. 필요할 때 감정을 쏟고 필요할 때 공감하는 방법이 생긴 거다"라고 전했다. 이후 율희는 새벽 4시 48분까지 친구와 함께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10년지기도 다시 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어색해지지 말자"라는 말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영상은 최민환이 한 매체를 통해 율희와 이혼 사유 등에 대한 폭로한 당일 업로드가 이뤄졌다. 최민환의 폭로를 크게 염두에 두지 않은 모습이라 눈길을 끈다.
율희/사진 = 하이빔스튜디오
율희/사진 = 하이빔스튜디오
최민환은 율희와 이혼 사유로 잦은 가출과 수면 문제를 언급하며 "하루에 18~20시간을 잔다. 그걸 거론하면 화를 내고 집을 나간다. 5년간 20회 넘게 집을 나갔다"며 "양육에 충실한 엄마가 아니었다. 밤에 놀고 낮에 잔다"고 폭로했다.

이같은 폭로가 화제가 된 가운데, 공개된 영상에서 율희는 실제로 아침에 가까운 늦은 새벽까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등의 생활 패턴을 스스로 인증해 최민환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한편, 율희는 최민환과 2018년 5월 첫 아들 재율 군을 품에 안았고, 2020년 2월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당시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으나 율희는 최근 최민환의 성추행, 성매매 등을 폭로했다. 이에 최민환은 각종 방송에서 하차하고, FT아일랜드 활동에서도 제외됐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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