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손수아, 알고보니 이경실 친딸이었다…"부모와 9년간 떨어져 살아" ('조선의사랑꾼')

사진=텐아시아DB

이경실 딸 손수아가 절연했던 모자 관계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이경실 모자가 출연해 그간의 갈등을 고백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경실은 23살에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한 손보승과 1년간 얼굴을 보지 않고 절연했다. 당시 이경실은 "군대라도 갔다 왔으면 괜찮은데, 아이 낳고 군대도 안 갔는데 어떡할 건지 싶었다. 저 하나도 책임도 못 지면서"라고 답답해했고, 손보승은 “저는 아빠고 어쨌든 가장이다. 엄마가 우리집 가장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9년차 배우인 손보승은 현재 동대문에서 옷 배달 일을 하고 있는 근황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한 카페에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손수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손수아는 이경실의 첫째 딸로, 가족을 위해 노력 중인 모습이 담겼다. 손수아는 “부모님이 떨어져 있던 시간이 많았다. 엄마가 바쁘기도 했다”며 “우리가 유학을 했었는데, 나는 9년 정도했고, 동생은 4년 정도 유학을 하다 왔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아이를 가지고 나서 사이가 멀어졌다 그 시가 가장 도움이 필요했을 시기였을 텐데”라며 “사춘기, 결혼 등 중요한 시기에 가족간 교류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가족과의 시간이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억지로라도 가족간의 시간을 가져서 어색하겠지만 노력해보고 싶다”며 “둘 다 먼저 못할거 같아 제가 그나마 나서야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결국 손수아 덕분에 셋이 하는 첫 가족 식사 자리가 마련됐다. 그러나 식사 자리에서도 이경실과 손보승 사이의 대립은 계속됐다. 이경실이 “너는 당시 무슨 생각으로 아이를 낳아야겠다고 결심했느냐”고 묻자 손보승은 “실수가 아니다. 아내와 나는 아이가 선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이경실을 어지럽게 했다.

결국 이경실은 “요즘 생활은 괜찮냐. 그래도 네가 가장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거다”라며 화를 가라앉혔고, 손보승도 “당시 가족을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