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김준호, 김지민/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개그맨 김준호가 '(결혼해서) 아버지가 되겠다'는 새해 소원을 빌었다.

11일 방송된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로맨틱한 '반딧불이 투어'를 함께 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이들은 세계 3대 석양으로 유명한 코타키나발루의 일몰을 눈에 담으면서 2025년 새해 소원을 빌어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힐링과 감동, 여운을 안겼다.

이날 '독박즈'는 동남아의 보석으로 불리는 매력적인 도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도착했다. 이들은 보석을 주제로 한 5인 5색 '마린룩'을 맞춰 입고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독박즈'는 반딧불이 투어를 하기 위해 현지 가이드와 만나 봉가완으로 향했다. 가이드는 세계 3대 석양 중 하나인 코타키나발루의 붉은 석양을 만날 수 있는 스폿으로 안내했고, 아름다운 일몰에 감동한 장동민은 "이번 여행이 새해 첫 방송인데, 신년 소원을 빌어보는 건 어때?"라고 제안했다.
사진 제공=채널S, SK브로드밴드, K·star, AX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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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규는 "올해는 멋진 몸을 만들어서 '제 2의 유세윤'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김대희는 "우리가 여행한 코스 그대로 가족들과 여행하기"라는 소원을 빌었다. 유세윤은 "하프 마라톤 완주하기"라고, 장동민은 "내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호는 "(올해 김지민과 결혼한 뒤) 아버지가 되는 것"이라고 진심어린 소원을 전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독박즈'는 시그니처 게임인 '점프샷' 촬영하기 게임으로 '반딧불이 투어비' 독박자를 뽑았고, 여기서 '0독' 홍인규가 점프 운이 없어서 1독을 적립했다.

석양을 즐긴 뒤 드디어 캄캄한 밤 '반딧불이 투어'에 돌입한 '독박즈'는 작은 배에 올라타 반딧불의 서식지인 '맹그로브 숲'으로 향했다. 환상적인 반딧불이의 향연에 모두가 감탄했고, "반딧불이를 손에 잡아 소원을 빌고 놓아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독박즈'는 저마다 반딧불이를 잡아 소원을 빌었다. 홍인규는 "'독박투어' 오래오래 하게 해주세요"라며 두 손을 모았고, 김준호는 "모든 이가 사랑하게 해주소서. 특히 저희의 사랑을 이뤄지게 해주소서"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반딧불이 투어'를 성공리에 마친 '독박즈'는 '자이언트 그루퍼(다금바리)'로 유명한 식당으로 갔다. 이들은 압도적 크기의 자이언트 그루퍼 요리가 나오자 "깊은 심해의 맛이 느껴진다", "물고기 뼈가 이렇게 큰 것은 처음 본다"며 감격했다. 만족스런 식사 후, '맏형' 김대희는 새해 기념으로 동생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그는 "세윤이는 2024년처럼 새해에도 잘 되길 바라고, 동민이는 네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꼭 론칭하길 바랄게"라고 격려했다. 이어 김준호에게는 "새해에 결혼해서 꼭 널 닮은 2세 낳길"이라고 말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독박즈'는 또 다시 식사비를 건 '독박 게임'에 들어갔다. "얼굴 코 밑에 고무줄을 끼워서 가장 먼저 푼 사람을 독박에서 제외시키자"는 '안면 근육 쓰기' 게임에서 '독박즈'는 혼신을 다해 경쟁했다. 여기서 장동민이 김대희를 역전하는 짜릿한 활약을 펼쳐, 최종적으로 김대희가 독박자가 됐다. 눈물을 머금고 식사비를 확인한 김대희는 22만원이라는 가격에 깜짝 놀라 "(그릇) 바닥까지 다 긁어먹고 나가라"고 버럭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식당 앞에서 숙소로 가기 위한 택시를 부르고 대기하던 '독박즈'는 '최다 독박자' 벌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인규는 "살아 있는 굼벵이 먹기 어때? 제일 큰 걸로?"라고 호기롭게 외쳤고, 김준호는 "난 발롯(부화 직전의 오리알을 삶은 음식)도 먹은 사람이야"라고 당당하게 받아쳤다. 김준호까지 자신만만하게 호응하자 '독박즈'는 자연스레 '살아 있는 굼벵이 먹기'로 '최다 독박자' 벌칙을 정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누가 굼벵이를 먹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쏠리는 가운데, '독박즈'의 여행기는 오는 18일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3'에서 계속된다. '독박투어3'는 채널S, K·star, AXN에서 동시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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