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이 과거 김숙이 주선해 준 세 번의 소개팅 실패담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조동아리’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수용의 웃픈 소개팅 해프닝을 공개했다.
김숙이 주선한 김수용의 첫 번째 소개팅 상대는 성공한 디자이너였다. 김숙은 “그분이 제 절친의 상사였고, 수용 선배님이 독특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용은 “그분 손목에 타투가 있었다. 90년대 당시에는 보기 드문 스타일”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소개팅 자리에서) 김숙과 방송국 이야기를 하며 웃고 있었는데, 그 상대방이 ‘아는 얘기 하시죠? 왜 둘만 아는 얘기하세요?’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고 덧붙이며 결국 소개팅은 자연스럽게 종료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용은 “일주일인가 열흘 있다가 밤 12시에 상대방한테 전화가 왔다. 그분이 ‘남자가 (먼저) 전화를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내가 싫어요? 내가 애가 있어서 싫어요?’라며 돌발 질문을 했다”며 당시 당황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후 김수용은 김숙에게 사실을 확인했지만, 김숙도 “애가 있는 줄 몰랐다”라고 답했고, 결국 소개팅은 흐지부지 마무리됐다. 그 후 김숙은 재력 있는 지인을 김수용에게 다시 소개했다고 전했다. 김숙은 “수용 선배한테 본의 아니게 큰 실례를 범했으니,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해서 두 번째 소개팅을 주선했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녀는 “그분은 내가 평소 알던 언니였는데, 항상 좋은 데 가서 뭘 사주셨다. 명품 장지갑에 수표가 가득 차 있어서 우리가 그분을 ‘부자 언니’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은 일본에서 학교를 다녔고, 일본 관련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용은 “(상대방이) 단아한 이미지인데, 첫 마디가 ‘오늘 이렇게 처음 뵀으니까 오늘은 제가 낼게요’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분이 ‘와인하고 과일주세요. 과일은 깎지 말고 주세요’라고 말하더니, 직접 과일을 깎았다”며 그녀의 남다른 솜씨에 놀랐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나 김수용은 소개팅 이후 개그맨 후배로부터 “그분, 일본 아카사카에서 유명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숙은 “나도 몰랐다. 근데 모든 퍼즐이 맞춰지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언니가 노래방 가는 걸 좋아했다”라며 웃음을 터뜨리며 설명을 이어갔다. 이후 미안한 마음을 느낀 김숙은 세 번째 소개팅을 주선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수용의 세 번째 소개팅 상대는 연예인이었다고 전했다. 김숙은 “외로워하는 지인이 재밌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아서 수용 선배님을 바로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지석진은 “내가 알기론 (상대분) 진짜 미모의 소유자다. 엄청난 미모”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수용은 자리에 도착하자마자 긴장했고, 이를 풀기 위해 시도한 '똥 개그'가 오히려 분위기를 망쳤다고. 이에 김숙은 "개그맨이 한 번 기가 죽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 풀리는 게 있다. 선배님이 (분위기 살리려고) 계속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김숙은 “그분이 나중에 ‘살면서 저렇게 재미없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이날 캠핑에 빠져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김용만은 “숙이와 은이는 내가 좋아하는 동생들이지만, 괜찮은 사람 만나서 가정을 꾸리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방향으로 이야기를 하면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의아함을 표했다.
이에 김숙은 “이성보다 장박지가 더 설렌다. 이성 만나러 가는 기분으로 장박지에 간다”라며 캠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숙은 "라미란 언니가 나를 캠핑에 입문시켰다. 처음엔 관심이 없었는데, 미란 언니가 '이거 너 가질래?'하며 장비를 하나씩 주는 바람에 점점 캠핑에 빠져들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송은이를 캠핑에 전도한 김숙은 "지금은 은이 언니가 나보다 장비가 더 많다. 점점 장비가 많아진다"라며 캠핑 장비 배틀을 벌일 정도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10일 ‘조동아리’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수용의 웃픈 소개팅 해프닝을 공개했다.
김숙이 주선한 김수용의 첫 번째 소개팅 상대는 성공한 디자이너였다. 김숙은 “그분이 제 절친의 상사였고, 수용 선배님이 독특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소개해줬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용은 “그분 손목에 타투가 있었다. 90년대 당시에는 보기 드문 스타일”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소개팅 자리에서) 김숙과 방송국 이야기를 하며 웃고 있었는데, 그 상대방이 ‘아는 얘기 하시죠? 왜 둘만 아는 얘기하세요?’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고 덧붙이며 결국 소개팅은 자연스럽게 종료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용은 “일주일인가 열흘 있다가 밤 12시에 상대방한테 전화가 왔다. 그분이 ‘남자가 (먼저) 전화를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내가 싫어요? 내가 애가 있어서 싫어요?’라며 돌발 질문을 했다”며 당시 당황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후 김수용은 김숙에게 사실을 확인했지만, 김숙도 “애가 있는 줄 몰랐다”라고 답했고, 결국 소개팅은 흐지부지 마무리됐다. 그 후 김숙은 재력 있는 지인을 김수용에게 다시 소개했다고 전했다. 김숙은 “수용 선배한테 본의 아니게 큰 실례를 범했으니,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해서 두 번째 소개팅을 주선했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녀는 “그분은 내가 평소 알던 언니였는데, 항상 좋은 데 가서 뭘 사주셨다. 명품 장지갑에 수표가 가득 차 있어서 우리가 그분을 ‘부자 언니’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은 일본에서 학교를 다녔고, 일본 관련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용은 “(상대방이) 단아한 이미지인데, 첫 마디가 ‘오늘 이렇게 처음 뵀으니까 오늘은 제가 낼게요’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분이 ‘와인하고 과일주세요. 과일은 깎지 말고 주세요’라고 말하더니, 직접 과일을 깎았다”며 그녀의 남다른 솜씨에 놀랐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러나 김수용은 소개팅 이후 개그맨 후배로부터 “그분, 일본 아카사카에서 유명한 사람이다”라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숙은 “나도 몰랐다. 근데 모든 퍼즐이 맞춰지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언니가 노래방 가는 걸 좋아했다”라며 웃음을 터뜨리며 설명을 이어갔다. 이후 미안한 마음을 느낀 김숙은 세 번째 소개팅을 주선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수용의 세 번째 소개팅 상대는 연예인이었다고 전했다. 김숙은 “외로워하는 지인이 재밌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아서 수용 선배님을 바로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지석진은 “내가 알기론 (상대분) 진짜 미모의 소유자다. 엄청난 미모”라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수용은 자리에 도착하자마자 긴장했고, 이를 풀기 위해 시도한 '똥 개그'가 오히려 분위기를 망쳤다고. 이에 김숙은 "개그맨이 한 번 기가 죽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안 풀리는 게 있다. 선배님이 (분위기 살리려고) 계속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김숙은 “그분이 나중에 ‘살면서 저렇게 재미없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이날 캠핑에 빠져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김용만은 “숙이와 은이는 내가 좋아하는 동생들이지만, 괜찮은 사람 만나서 가정을 꾸리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런 방향으로 이야기를 하면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의아함을 표했다.
이에 김숙은 “이성보다 장박지가 더 설렌다. 이성 만나러 가는 기분으로 장박지에 간다”라며 캠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숙은 "라미란 언니가 나를 캠핑에 입문시켰다. 처음엔 관심이 없었는데, 미란 언니가 '이거 너 가질래?'하며 장비를 하나씩 주는 바람에 점점 캠핑에 빠져들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송은이를 캠핑에 전도한 김숙은 "지금은 은이 언니가 나보다 장비가 더 많다. 점점 장비가 많아진다"라며 캠핑 장비 배틀을 벌일 정도라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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