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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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가족을 언급했다.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이병헌(프론트맨, 오영일, 황인호 역)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장에 들어섰을 때 이병헌은 선글라스를 끼고 취재진을 맞이했다. 오전에 눈이 충혈되어 쉬는 시간에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고. 그가 선글라스를 벗으며 자연스럽게 인터뷰는 시작됐다.

이병헌은 ‘오징어 게임2’에서 정체를 숨기고 게임에 잠입한 프론트맨을 연기했다. 그는 001번인 ‘오영일’이란 이름으로 게임에 참여해 성기훈(이정재 분)의 신뢰를 얻는다. 프론트맨의 본명은 황인호다. 그는 과거 성기훈과 마찬가지로 게임에 참가했던 우승자 출신이다.

이날 이병헌은 "(11살) 아이가 프론트맨의 존재를 안다. 주변 형들 혹은 친구들, 핸드폰 있는 아이들도 있고 짤도 보고 하나 보더라. 나에게 하루에도 질문이 엄청나게 쏟아진다. '아빠는 안 죽지?' '아빠 프론트맨 자리를 딴 사람한테 준다는데?' 여러 소문을 듣고 이렇게 질문한다"고 설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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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이민정, 아이들과 미국 스타의 거리에도 여러 번 갔다고. 이병헌은 "우리 앞에서 어떤 가족이 사진을 찍더라. 그래서 내가 찍어주겠다고 하니 깜짝 놀라더라. 몰래카메라 아니냐고 물었다. 같이 사진도 남겼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병헌은 선배 안성기와 함께 2012년 6월 미국 LA에 위치한 할리우드 스타의 거리에 '손도장'을 남긴 바 있다. 당시 주최사 측은 "이병헌은 영화 '달콤한 인생'과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탄탄한 연기 능력을 인정받아왔고, 최근 '지아이조'를 통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며 핸드프린팅 주인공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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