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만난 지 얼마 안 돼" 이민호, ♥결혼 생각 밝혔다…2세 걱정 없겠네 "지구력 좋아"('짠한형')

사진=텐아시아DB

이민호가 '자연스러운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6일 유튜브 예능 '짠한형 신동엽'은 '공효진 이민호 {짠한형} EP. 74 형님 좋아하시는 단어 다 드릴게요 옛다 정자, 섹X! 민호야! 넌 나랑 같은 결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의 주인공 공효진, 이민호가 함께했다.

군 복무 중인 남편 얘기를 하던 공효진은 "저 결혼하고 민호가 얼마나 '부럽다' 그랬다"고 전했다. 이민호는 "커리어나 일적인 걸 떠나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선택이 될 수 있지 않나. 치열하게 고민 중이다. 확신이 안 서더라"고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공효진은 케빈오의 프러포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공효진이 유부남인 두 MC 쪽을 바라보며 이야기하자 이민호는 "방금 얘기한 걸 이쪽 보면서 얘기하면 안 된다. 날 보고 얘기해야지 여기 또 프러포즈 할 일 있으면 큰일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내가 너의 프러포즈를 도와줄 테니 걱정하지마라. 누나가 좋은 여자인줄 봐주겠다 여자는 여자가 봐야한다"고 약속했다. 이민호는 "신뢰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유튜브 '짠한형' 캡처

MC 신동엽은 "어떤 여성을 만나고 싶나"고 질문했다. 이민호는 "자연스러운 사람. 그 사람같은 사람이 매력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효진에 대해 "그런 면에서 효진 누나 같은 스타일 좋아한다. 구시렁대고 싶으면 구시렁대고, 잔소리하고 싶으면 잔소리하고. 자연스럽다. 누나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느꼈지만 기본적으로 상대에 대한 배려, 존중이 깔린 상태에서 나답게, 그리고 상대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편안하게 해준다"고 칭찬했다.

공효진은 "민호의 상대를 제가 지금 눈 씻고 찾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누나가 열심히 찾아준다"고 인정했다. 이어 "저는 보통 5분 이상 통화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누나와 한번 통화하면 2시간씩 한다. 보통 1시간 50분은 누나의 걱정을 제가 듣는다. 귀에서 피가 날 때쯤 누나가 '내가 말이 너무 많았지 않냐'고 인정한다. 귀에서 피가 날 때쯤 알아서 끊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공효진은 "잔소리를 엄청 한다"며 웃었다.

이민호의 연애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공효진은 "자기 말로는 잘한다더라"며 웃었다. 이민호는 "사랑꾼이다"며 셀프 인정했다. 이어 "성격이 하나에 꽂히면 끝까지 가야하는 성격이다. 이성에게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면 끝까지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공효진은 "지구력은 짧지만 최선을 다한다"고 거들었다. 신동엽이 "지구력이라는 단어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하자 공효진은 "어…"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이에 이민호는 "또 다른 지구력은"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500만 조회수 정도의 수위로 가야 하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엽은 "후배들한테 맨날 똑같이 그렇게 징글징글하게 술 먹지 말고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나봐라"고 조언한다고. 이민호는 "저는 사람을 만나기 시작한 지 몇 년 안 됐다. 20대에서 30대 초반까지 고립을 추구했던 것 같다. 사람을 만나면 실망하는 일이 더 많았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사람들이어야 나답게 하는데, 만약에 나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불편하고 나답지 못하게 있다가 오면 찝찝하더라"고 털어놨다.

이민호는 과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1회 끝나고 제 미니홈피에 온갖 욕으로 도배됐다. 금잔디 괴롭힌다고. 1회는 괴롭히는 내용밖에 없었다. 몇천 명 오던 미니홈피에 50~60만이 와서 욕만 썼다"고 말했다. 이어 "2회 끝나고 나니 싫어했던 만큼 애정으로 바뀌더라"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