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에 태어난 Z세대 신예 남배우들이 안방극장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연상 여배우들과의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현실에서도 연하남에 대한 로망을 자극하고 있다.
'옥씨부인전'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 중인 추영우가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베일을 벗은 이 작품은 '더 글로리'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한 임지연이 주연을 맡아 큰 관심을 받았다. 방송이 시작된 후 임지연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더불어 예상외로 주목받는 인물이 바로 추영우다.
1999년생으로 임지연보다 9살 어린 추영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2021년 BL드라마 'You Make Me Dance'로 대중 앞에 섰다. 그는 데뷔 후 매년 왕성히 작품 활동하며, '옥씨부인전' 차기작으로는 '중증외상센터', '광장', '견우와 선녀' 등 올해만 3편 이상 공개를 앞둔 상황이다.
추영우는 '옥씨부인전'에서 1인 2역이라는 도전적인 배역을 맡아 동성애 코드를 포함한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차분한 톤, 깊이 있는 눈빛, 훤칠한 비주얼로 시청자와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강렬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추영우 보다 한 살 많은 1998년생 려운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 된 '나미브'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사랑의 온도'로 데뷔한 후 그는 다양한 웹드라마 출연하면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2020년 방영된 '18 어게인'으로 인지도를 배가한 려운은 TV 방송과 OTT 플랫폼을 오가며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음악적 재능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러한 성과는 곧 '나미브'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려운은 '18 어게인' 이후 4년 만에 '나미브'에서 윤상현과 재회했다. 윤상현은 "4년 전보다 훨씬 성숙해진 모습에 감탄했다"고 칭찬하며 그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려운은 고현정과의 호흡이 큰 화제를 모았다. 27살의 나이와 경력 차를 극복하며 극 중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고, 이를 통해 려운의 연기력은 한층 깊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려운과 동갑내기인 1998년생 배인혁 역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 된 '체크인 한양'에서 5살 연상의 김지은과 핑크빛 로맨스를 그리며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한 배인혁은 '간 떨어지는 동거',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등을 통해 성장해왔다. 지난해 방송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한층 높은 인지도를 얻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도. 이번 '체크인 한양'에서는 채널A를 통해 방영되면서 기존 젊은 팬덤을 넘어 중장년층에게까지 눈도장을 찍는 중이다.
배인혁은 2022년 '왜 오수재인가'와 '치얼업'으로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MBC 연기대상'의 우수상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그는 '체크인 한양' 이은 역을 통해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김지은과의 케미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K드라마에서는 신선한 남자 배우의 부족이 종종 지적되곤 했다. 이로 인해 청춘물에서 고등학생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20대 후반이나 30대의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하며 이질감을 주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신선한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젊은 남자 배우들이 등장해 드라마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이들의 꾸준한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1999년생으로 임지연보다 9살 어린 추영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으로, 2021년 BL드라마 'You Make Me Dance'로 대중 앞에 섰다. 그는 데뷔 후 매년 왕성히 작품 활동하며, '옥씨부인전' 차기작으로는 '중증외상센터', '광장', '견우와 선녀' 등 올해만 3편 이상 공개를 앞둔 상황이다.
추영우는 '옥씨부인전'에서 1인 2역이라는 도전적인 배역을 맡아 동성애 코드를 포함한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차분한 톤, 깊이 있는 눈빛, 훤칠한 비주얼로 시청자와 감독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강렬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추영우 보다 한 살 많은 1998년생 려운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 된 '나미브'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사랑의 온도'로 데뷔한 후 그는 다양한 웹드라마 출연하면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2020년 방영된 '18 어게인'으로 인지도를 배가한 려운은 TV 방송과 OTT 플랫폼을 오가며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음악적 재능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고, 이러한 성과는 곧 '나미브' 캐스팅으로 이어졌다.
려운은 '18 어게인' 이후 4년 만에 '나미브'에서 윤상현과 재회했다. 윤상현은 "4년 전보다 훨씬 성숙해진 모습에 감탄했다"고 칭찬하며 그의 성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려운은 고현정과의 호흡이 큰 화제를 모았다. 27살의 나이와 경력 차를 극복하며 극 중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고, 이를 통해 려운의 연기력은 한층 깊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려운과 동갑내기인 1998년생 배인혁 역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 된 '체크인 한양'에서 5살 연상의 김지은과 핑크빛 로맨스를 그리며 극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2019년 웹무비 '러브버즈'로 데뷔한 배인혁은 '간 떨어지는 동거', '왜 오수재인가', '치얼업' 등을 통해 성장해왔다. 지난해 방송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한층 높은 인지도를 얻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도. 이번 '체크인 한양'에서는 채널A를 통해 방영되면서 기존 젊은 팬덤을 넘어 중장년층에게까지 눈도장을 찍는 중이다.
배인혁은 2022년 '왜 오수재인가'와 '치얼업'으로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MBC 연기대상'의 우수상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그는 '체크인 한양' 이은 역을 통해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김지은과의 케미를 자연스럽게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K드라마에서는 신선한 남자 배우의 부족이 종종 지적되곤 했다. 이로 인해 청춘물에서 고등학생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20대 후반이나 30대의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출연하며 이질감을 주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신선한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을 겸비한 젊은 남자 배우들이 등장해 드라마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이들의 꾸준한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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