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좋아해요 이민호 공효진에 반했네…초파리 교미 관찰 중 설렘별들에게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가 공효진에게 빠져들었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우주관광객 공룡(이민호 분)과 커맨더 이브 킴(공효진 분)가 우주정거장에 입성했다.

이날 이브는 익스페디션 3기 도킹 성공 후 손잡이에 붙은 초파리 한 쌍을 보고 감격했다.

공룡은 "난 700억씩이나 내고 왔는데 쟤들은 무임승차 한 거냐"며 투덜거렸지만, 이브는 날아다니는 초파리를 잡기 위해 공룡의 뺨을 때리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이브는 "실험을 위해 올라온 게 아니라 저 바나나를 따라 우주에 온 생명체다. 지금 수컷이 암컷 추적하다가 앉아서 똥구멍을 핥기 시작했다. 인간도 못하는 일을 얘들이 하고 있다. 우주에서 생명 만드는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초파리 교미가 20분 동안 지속된다는 말에 공룡은 "야한데?"라며 웃었다. 하지만, 이브는 "목숨 걸고 하는 거다. 생명 만드는 엄청난 순간이다. 절대 기다려야 한다"면서 도킹 성공 후에도 해치 문을 열지 않았다.

"이 초파리를 위해 인간을 20분이나 기다리게 하자는 거냐"고 물은 공룡은 흥미롭게 초파리 짝짓기를 보는 이브에게 "당신 진짜, 그렇게 좋아요?"라며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공룡의 "당신은 규칙과 룰이 우선인 사람 아니냐"는 말에 이브는 "우주에서 생명 지키고 만드는 게 우선이다. 초파리도 예외는 아니"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브. 크리스마스이브 생각나서 좋은 이름"이라는 공룡에게 이브는 "커맨더라고 불러라. 크리스마스이브 제일 싫어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굴하지 않은 공룡은 "이름 지어주자. 수컷은 풍기, 암컷 문란이다"라며 장난기를 드러냈다. 이브가 "그런 애들 아니다"라고 말하자 공룡은 "이브, 최곱니다 당신"이라며 계속 이름을 불렀다.

해치 문을 빠져나가기 전 공룡은 이브의 다리를 잡고 "아기 좋아합니까?"라고 물었고, 이브는 "아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까?"라고 답했다.

한편, 공룡은 최재룡(김응수 분)이 "전 재산 줄게, 고은(한지은 분)이랑 결혼시켜 줄게"라며 무릎 꿇고 빈 끝에 나민정(백은혜 분)의 난자를 바닐라 아이스크림 밑에 숨겨서 우주에 가지고 왔다.

찌그러진 재룡 아들의 정자가 우주에서는 펴져서 손주를 볼 수 있다는 것. 공룡이 이브에게 망고맛을 내미는 순간, 이브는 "아이스크림 허락 받고 가져왔냐. 내가 바닐라맛 먹겠다"며 아이스크림을 가져가며 위기를 맞이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아기 좋아해요?" 이민호, 공효진에 반했네…초파리 교미 관찰 중 '설렘'('별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