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박성훈은 자신의 SNS에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AV 표지를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했다. 사진에는 일본 여성 AV 배우들의 전라 노출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그가 게재한 사진 속 여성들은 가슴과 성기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낸 모습으로 모자이크 처리까지 되어 있지 않았다.
박성훈은 사진을 게재하자마자 빠르게 삭제했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고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비판했다. 이후 박성훈의 소속사 측은 "박성훈이 최근 SNS에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너무 많이 받고 있다. 이를 확인하다 실수로 업로드됐다"면서 "박성훈 본인도 놀라고 당황했다. 이런 시국에 그런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죄송해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해명했다.
![♥윤아는 무슨 죄…박성훈, 음란물 논란에 하차 요구까지…스스로 선택한 내리막길 [TEN피플]](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BF.39072775.1.jpg)
물론 박성훈이 그의 해명대로 DM을 너무 많이 받아 '실수'로 음란물을 게재했건 저장을 해서 직접 올렸던 것이든 '오징어 게임' 시즌 2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현재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다.
'오징어 게임' 시즌 2에서 트렌스젠더 현주 역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 전재준 역과 '눈물의 여왕'에서 윤은성 역으로 연기 전성기를 맞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에 직격타를 맞게 됐다.

차기작 '폭군의 셰프'가 로맨스 코미디 장르이기에 역할에 몰입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박성훈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도 적지 않았다. 많은 시청자들이 "윤아는 무슨 죄"냐며 "차라리 촬영 시작하기 전에 하차해라"며 목소리를 키웠다.
범죄는 아니라지만, 논란이 논란인 만큼 해당 드라마를 보고 싶지 않다는 이들이 대다수이기에 드라마 제작사 측에서도 고심이 깊을 터다. 한 순간의 실수, 믿기지 않는 해명으로 가만히 있었던 윤아와 드라마 관계자에게 찬물을 끼얹게 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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