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엠넷-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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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겸 가수 지드래곤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흑백 데이지를 내걸었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특별한 메시지 없이 자신의 브랜드를 상징하는 데이지 꽃 이미지를 흑백으로 변환해 지난 29일 게시했다.

슬픔과 애도가 담긴 이 게시물에는 국내외 팬들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함께 애도하고 있다.

지드래곤을 비롯해 가수 성시경, 임영웅, 김장훈 등이 콘서트 중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묵념하는 등 슬픔을 토하고 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했다. 울타리 외벽과 충돌해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 꼬리 부분을 제외하고 거의 전소됐다. 기종은 B737-800이며,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173명은 한국인, 2명은 태국인이다. 해당 참사로 179명이 숨졌다. 생존자는 여객기 제일 꼬리에 있던 승무원 2인으로, 22세 남성 1명, 25세 여성 1명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9일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사고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들은 애도 리본을 달게 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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