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영현/사진=텐아시아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이영현/사진=텐아시아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이영현이 '해, 달 그리고 별들 (WITH 혜온)'을 아이와 함께 작업한 비화를 전했다.

이영현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3집 'PRIVATE'(프라이빗)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현은 이날 '해, 달 그리고 별들 (WITH 혜온)' 작업 계기에 대해 "어느날 아이가 자장가를 불러준다면서 다가왔다"며 "국악을 배워서 불러줬는데 그 모습을 빠르게 찍었다. 목소리가 너무 좋은 거다. 그걸 이어서 뭔가 만들 수 있다면 창작곡 밖에는 방법이 없어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영현은 "작업을 하는데 신기했다. 무반주였던 건데 음정이 정확하다 보니 음정이 다 맞아 떨어지는 거다. 애긴데 한 키로 음정이 변하지가 않았다. 애기 목소리에 튠을 왜 해. 이게 유전자의 힘인가 싶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가수는 안 시킬랍니다. 가수는 저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엄마를 먼저 뛰어넘어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영현이 직접 작사 및 작곡에 참여한 정규 3집 'PRIVATE'는 20여년 간 이영현이 쌓아온 개인의 이야기를 모두 담은 앨범이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이례적으로 수록된 10곡 모두를 타이틀로 선정했다. 'PRIVATE'는 'FIRE'(불), 'PEARL'(진주), 'CELEBRATION'(축하) 세 챕터로 구성됐다. 이로써 이 앨범은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내가 가장 숨기고 싶은 이야기', '사랑과 이별에 대한 생각' 등을 노래로 담아냈다.

한편 이영현의 정규 3집 'PRIVATE'는 1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