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보연, '20살 연하' 이태곤과 달달했는데 "목욕은 안 했다…요즘 연락 없어"('백반기행')

사진=텐아시아DB

'백반기행' 김보연이 20살 연하 이태곤과 파격적인 멜로 연기를 펼친 비하인드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김보연과 함께 홍천 겨울 밥상 맛기행을 떠났다.

예고 졸업 전 방송국 공채 탤런트로 입사한 김보연은 "그때는 방송국에서 배우를 뽑았다. 버스 타고 지나가는데, 졸업도 하기 전인데 탤런트를 뽑는다는 공고를 봤다. 떨리더라"고 데뷔 계기를 밝혔다.

김보연은 가수로도 활동했었다고. 노래하는 그녀의 모습을 본 레코드사의 권유로 가수 데뷔를 했다고 한다. 김보연은 '사춘기'라는 곡을 발표하여 인기 차트 5주 연속 1위를 하기도 했다.

사진=TV조선 '백반기행' 캡처

김보연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돈을 노리고 결혼해 남편 죽음을 외면하는 아내를 연기했다. 그는 "대본에는 지문이 없었다. 임성한 작가가 '알아서 연기해 달라'고 해서 더 부담이 더 됐다"고 밝혔다.

김보연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의붓아들을 짝사랑하는 새엄마 연기도 했다. 아들 역할은 김보연보다 20살 어린 이태곤이었다. 이에 김보연은 후배 이태곤에게 미안했다고. 김보연은 "밉게 안 보이려고 노력 많이 했다. 저 여자가 살아온 과정이 '저럴 수도 있겠다'고 이해시키기 위해 눈빛, 행동 전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극 중 목욕하는 장면이 있다. "같이 목욕도 했냐?"는 질문에 김보연은 "아니다. 내가 욕조에 몸을 담그고 있는데 아들(이태곤)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생애 언제 그런 역할을 맡아보겠나. 멜로도 있고 스릴도 있다"라며 "알고 작품에 합류했고, 잘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보연이 이태곤의 볼에 수줍기 뽀뽀하는 장면도 명장면으로 꼽힌다.

김보연은 '연하남' 이태곤에게 '백반기행' 출연을 추천했다. 그는 "오랜만이다, 요즘 전화도 없네"라며 "'백반기행' 좋다. 편안하지만 술술 말이 나와서 곤란하기도 하다. 꼭 한번 출연해 봐"라고 영상을 남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