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분쟁에 휩싸인 은가은이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예능 ‘한일톱텐쇼’ 28회는 전국 시청률 4.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자, 하이량, 은가은, 그리고 ‘불후의 명곡’ 우승, ‘아침마당’ 대상을 수상한 트롯 신동 이수연이 대세 현역팀을 결성, 여자 현역가왕팀과 남자 불타는 트롯맨팀을 상대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먼저 MC 대성과 강남의 소개로 등장한 ‘대세 현역’ 홍자-하이량-은가은-이수연이 ‘가지마’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대성은 ‘대세 신동’ 이수연에게 친해지고 싶은 언니가 누구냐고 물었고, 이수연은 “동생들을 잘 챙겨주고 예뻐해 줄 것 같다”라며 전유진을 꼽았다. 박현호와 결혼을 앞둔 은가은은 “기사를 보니까 뽀뽀하고 계시고”라는 대성의 농담에도, “행복해죽겠어요”라며 웃음을 터트려 부러움을 샀다.
첫 번째로 “잘 봐 언니 오빠들 싸움이다”라는 구호 아래 각 팀 대장들 린, 신유, 홍자가 나선 ‘대장 대결’이 이뤄졌다. MC 권한으로 선후공 지목권을 걸고 각 팀의 ‘응원전’이 펼쳐졌고, 은가은과 이수연의 ‘홍자 웃음소리 응원’이 엄지척을 받으면서 홍자가 후공자가 됐다. 신유는 ‘채석강’을, 린은 ‘남이다 남이다 남이다’를 선곡한 가운데 ‘초우’를 부른 홍자가 승점을 가져갔다.
‘절친 대결’에서는 신성-김다현과 은가은-별사랑이 절친으로 듀엣을 이뤘다. 은가은은 별사랑의 아파트로 이사 갔다며 절친 관계를 증명했고, 두 사람은 ‘아파트 절친’답게 로제의 ‘아파트’를 딱딱 맞는 호흡으로 소화해 환호를 받았다. 김다현은 “신성과 동갑내기 소띠 친구”라며 절친임을 주장했지만, 왠지 모를 어색함에 의구심을 일으켜 웃음을 이끌었다. 절친 은가은과 별사랑이 ‘기장 갈매기’로 극찬을 받자, 손태진이 “느낌이 술 한 잔하고 노래방 갔네요”라고 평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항상 1등을 달고 다니는 손태진’과 ‘1대 현역가왕 전유진’에 이어 ‘진정한 우승자는 사랑에 빠진 은가은’이 맞서는 ‘위너 대결’이 벌어졌다. 은가은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내가 위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이에 맞선 전유진이 “나이는 깡패라고 하잖아요. 가장 나이가 어린, 제가 위너가 아닌가”라는 나이 공격을 펼쳐 현장을 배꼽 잡게 했다. 손태진은 코믹한 콩트와 하이량과의 즉석 탱고를 더한 ‘서울 탱고’로 호응을 얻었고, 은가은의 ‘갈바람’ 무대 이후 전유진은 “저도 가은 언니처럼 백 년 동안 사랑할 인연을 만나고 싶다”라며 ‘백년의 약속’을 열창했다. ‘대세 막내 대결’은 김다현, 이수연, 박민수가 맞붙었다. 김다현은 이수연을 만난 후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공연장에서 인사하는 이수연을 보며 “내가 선배가 됐구나”를 느꼈다고 수줍게 웃었다. 또한 이수연이 김다현의 ‘칭찬 고래’ 댄스를 선보이자, ‘칭찬 고래’를 작사, 작곡한 신유는 “방송이고 뭐고 바로 곡 작업에 들어가겠다”라는 말로 폭소를 일으켰다. 이어 이수연은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운 제 마음과 닮았다”라며 ‘상사화’를 절절하게 불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다. 심장이 멈추는 것 같다”라고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김다현은 이승철의 원곡 버전으로 깜찍 발랄한 매력이 터진 ‘김다현표 소녀시대’를 완성했고, 박민수는 ‘안 올 거면서’를 열창해 전유진의 아픈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스페셜 대결인 ‘대세 듀엣 삼파전’에서는 신유-마이진과 홍자-손태진, 그리고 린, -전유진이 최강 빅매치를 예고했다. 신유-마이진이 ‘홀로된 사랑’, 홍자-손태진이 ‘그리운 얼굴’로 무대를 꾸민 후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전유진은 린과 고음이 연속되는 ‘론리 나이트’를 선택한 후 “진짜 너무 떨린다”라며 엄청난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유진과 린은 ‘론리 나이트’를 환상적인 하모니로 완성했고, 이에 손태진이 “마지막 노래 같은 느낌”이라고 하자, 엔딩 무대로 착각한 하이량, 은가은, 이수연, 박민수가 모두 무대로 나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다음으로 이수연은 자신이 지목하는 ‘일 대 일 지목 대결’에서 “마음이 약해지셔서 봐주실 것 같다”라며 마이진을 불러냈다. 이수연은 자신이 이기면 놀이공원에 같이 가달라는 요청을 했고, 마이진은 ‘오동잎’으로, 이수연은 ‘사랑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표정도 감성도 뛰어난 이수연의 무대에 마이진은 “오늘 초대 가수 아니신가요?”라며 놀라했고, 이수연의 승리로 놀이공원행이 확정됐다.
마지막은 예명으로 활동하는 스타들이 맞붙는 ‘예명 대결’이었다. 본명이 신동곤인 신성, 본명이 윤정인인 별사랑, 본명이 이소량인 하이량은 남다른 본명을 호명할 때부터 큰 웃음을 안겼고, 하이량과 별사랑은 삼행시로 출격 각오를 알리며 흥을 끌어올렸다. 예명으로 활발하게 활약하는 세 사람은 각축전 끝에 껌을 내던지는 엔딩 퍼포먼스를 선보인 ‘사랑껌’의 하이량, 본명 이소량이 우승을 차지했다.은가은은 최근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이하 TSM)과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갈등 중이다. 은가은 측은 TSM이 약속된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계약 기간 내내 정산이 지연됐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반면 TSM 측은 “저희는 정산금을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됐고, 은가은이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줬다”고 전했다. 또 TSM 측은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은가은은 2년 만에 정산금을 2년 동안 8억을 넘게 받았다"고 주장했다.
은가은은 지난 4일 서울서부지법에 T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은가은은 현재 팬클럽 회장 A씨와 독자적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TSM은 이에 맞서 12월 중순 법적 대응에 돌입할 전망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지난 9일 방송된 MBN 예능 ‘한일톱텐쇼’ 28회는 전국 시청률 4.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자, 하이량, 은가은, 그리고 ‘불후의 명곡’ 우승, ‘아침마당’ 대상을 수상한 트롯 신동 이수연이 대세 현역팀을 결성, 여자 현역가왕팀과 남자 불타는 트롯맨팀을 상대로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먼저 MC 대성과 강남의 소개로 등장한 ‘대세 현역’ 홍자-하이량-은가은-이수연이 ‘가지마’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대성은 ‘대세 신동’ 이수연에게 친해지고 싶은 언니가 누구냐고 물었고, 이수연은 “동생들을 잘 챙겨주고 예뻐해 줄 것 같다”라며 전유진을 꼽았다. 박현호와 결혼을 앞둔 은가은은 “기사를 보니까 뽀뽀하고 계시고”라는 대성의 농담에도, “행복해죽겠어요”라며 웃음을 터트려 부러움을 샀다.
첫 번째로 “잘 봐 언니 오빠들 싸움이다”라는 구호 아래 각 팀 대장들 린, 신유, 홍자가 나선 ‘대장 대결’이 이뤄졌다. MC 권한으로 선후공 지목권을 걸고 각 팀의 ‘응원전’이 펼쳐졌고, 은가은과 이수연의 ‘홍자 웃음소리 응원’이 엄지척을 받으면서 홍자가 후공자가 됐다. 신유는 ‘채석강’을, 린은 ‘남이다 남이다 남이다’를 선곡한 가운데 ‘초우’를 부른 홍자가 승점을 가져갔다.
‘절친 대결’에서는 신성-김다현과 은가은-별사랑이 절친으로 듀엣을 이뤘다. 은가은은 별사랑의 아파트로 이사 갔다며 절친 관계를 증명했고, 두 사람은 ‘아파트 절친’답게 로제의 ‘아파트’를 딱딱 맞는 호흡으로 소화해 환호를 받았다. 김다현은 “신성과 동갑내기 소띠 친구”라며 절친임을 주장했지만, 왠지 모를 어색함에 의구심을 일으켜 웃음을 이끌었다. 절친 은가은과 별사랑이 ‘기장 갈매기’로 극찬을 받자, 손태진이 “느낌이 술 한 잔하고 노래방 갔네요”라고 평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항상 1등을 달고 다니는 손태진’과 ‘1대 현역가왕 전유진’에 이어 ‘진정한 우승자는 사랑에 빠진 은가은’이 맞서는 ‘위너 대결’이 벌어졌다. 은가은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내가 위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이에 맞선 전유진이 “나이는 깡패라고 하잖아요. 가장 나이가 어린, 제가 위너가 아닌가”라는 나이 공격을 펼쳐 현장을 배꼽 잡게 했다. 손태진은 코믹한 콩트와 하이량과의 즉석 탱고를 더한 ‘서울 탱고’로 호응을 얻었고, 은가은의 ‘갈바람’ 무대 이후 전유진은 “저도 가은 언니처럼 백 년 동안 사랑할 인연을 만나고 싶다”라며 ‘백년의 약속’을 열창했다. ‘대세 막내 대결’은 김다현, 이수연, 박민수가 맞붙었다. 김다현은 이수연을 만난 후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공연장에서 인사하는 이수연을 보며 “내가 선배가 됐구나”를 느꼈다고 수줍게 웃었다. 또한 이수연이 김다현의 ‘칭찬 고래’ 댄스를 선보이자, ‘칭찬 고래’를 작사, 작곡한 신유는 “방송이고 뭐고 바로 곡 작업에 들어가겠다”라는 말로 폭소를 일으켰다. 이어 이수연은 “지금은 만날 수 없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운 제 마음과 닮았다”라며 ‘상사화’를 절절하게 불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다. 심장이 멈추는 것 같다”라고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김다현은 이승철의 원곡 버전으로 깜찍 발랄한 매력이 터진 ‘김다현표 소녀시대’를 완성했고, 박민수는 ‘안 올 거면서’를 열창해 전유진의 아픈 옛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스페셜 대결인 ‘대세 듀엣 삼파전’에서는 신유-마이진과 홍자-손태진, 그리고 린, -전유진이 최강 빅매치를 예고했다. 신유-마이진이 ‘홀로된 사랑’, 홍자-손태진이 ‘그리운 얼굴’로 무대를 꾸민 후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전유진은 린과 고음이 연속되는 ‘론리 나이트’를 선택한 후 “진짜 너무 떨린다”라며 엄청난 긴장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전유진과 린은 ‘론리 나이트’를 환상적인 하모니로 완성했고, 이에 손태진이 “마지막 노래 같은 느낌”이라고 하자, 엔딩 무대로 착각한 하이량, 은가은, 이수연, 박민수가 모두 무대로 나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다음으로 이수연은 자신이 지목하는 ‘일 대 일 지목 대결’에서 “마음이 약해지셔서 봐주실 것 같다”라며 마이진을 불러냈다. 이수연은 자신이 이기면 놀이공원에 같이 가달라는 요청을 했고, 마이진은 ‘오동잎’으로, 이수연은 ‘사랑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표정도 감성도 뛰어난 이수연의 무대에 마이진은 “오늘 초대 가수 아니신가요?”라며 놀라했고, 이수연의 승리로 놀이공원행이 확정됐다.
마지막은 예명으로 활동하는 스타들이 맞붙는 ‘예명 대결’이었다. 본명이 신동곤인 신성, 본명이 윤정인인 별사랑, 본명이 이소량인 하이량은 남다른 본명을 호명할 때부터 큰 웃음을 안겼고, 하이량과 별사랑은 삼행시로 출격 각오를 알리며 흥을 끌어올렸다. 예명으로 활발하게 활약하는 세 사람은 각축전 끝에 껌을 내던지는 엔딩 퍼포먼스를 선보인 ‘사랑껌’의 하이량, 본명 이소량이 우승을 차지했다.은가은은 최근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이하 TSM)과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갈등 중이다. 은가은 측은 TSM이 약속된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계약 기간 내내 정산이 지연됐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반면 TSM 측은 “저희는 정산금을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됐고, 은가은이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줬다”고 전했다. 또 TSM 측은 텐아시아와의 통화에서 "은가은은 2년 만에 정산금을 2년 동안 8억을 넘게 받았다"고 주장했다.
은가은은 지난 4일 서울서부지법에 T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은가은은 현재 팬클럽 회장 A씨와 독자적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TSM은 이에 맞서 12월 중순 법적 대응에 돌입할 전망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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