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MC 대성과 강남의 소개로 등장한 ‘대세 현역’ 홍자-하이량-은가은-이수연이 ‘가지마’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대성은 ‘대세 신동’ 이수연에게 친해지고 싶은 언니가 누구냐고 물었고, 이수연은 “동생들을 잘 챙겨주고 예뻐해 줄 것 같다”라며 전유진을 꼽았다. 박현호와 결혼을 앞둔 은가은은 “기사를 보니까 뽀뽀하고 계시고”라는 대성의 농담에도, “행복해죽겠어요”라며 웃음을 터트려 부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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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대결’에서는 신성-김다현과 은가은-별사랑이 절친으로 듀엣을 이뤘다. 은가은은 별사랑의 아파트로 이사 갔다며 절친 관계를 증명했고, 두 사람은 ‘아파트 절친’답게 로제의 ‘아파트’를 딱딱 맞는 호흡으로 소화해 환호를 받았다. 김다현은 “신성과 동갑내기 소띠 친구”라며 절친임을 주장했지만, 왠지 모를 어색함에 의구심을 일으켜 웃음을 이끌었다. 절친 은가은과 별사랑이 ‘기장 갈매기’로 극찬을 받자, 손태진이 “느낌이 술 한 잔하고 노래방 갔네요”라고 평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항상 1등을 달고 다니는 손태진’과 ‘1대 현역가왕 전유진’에 이어 ‘진정한 우승자는 사랑에 빠진 은가은’이 맞서는 ‘위너 대결’이 벌어졌다. 은가은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 내가 위너”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이에 맞선 전유진이 “나이는 깡패라고 하잖아요. 가장 나이가 어린, 제가 위너가 아닌가”라는 나이 공격을 펼쳐 현장을 배꼽 잡게 했다. 손태진은 코믹한 콩트와 하이량과의 즉석 탱고를 더한 ‘서울 탱고’로 호응을 얻었고, 은가은의 ‘갈바람’ 무대 이후 전유진은 “저도 가은 언니처럼 백 년 동안 사랑할 인연을 만나고 싶다”라며 ‘백년의 약속’을 열창했다.
![[종합] '계약 분쟁' 은가은, 2년 동안 8억 벌었다더니…"아파트로 이사, ♥박현호와 결혼 행복" ('한일톱텐쇼')](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BF.3889609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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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이수연은 자신이 지목하는 ‘일 대 일 지목 대결’에서 “마음이 약해지셔서 봐주실 것 같다”라며 마이진을 불러냈다. 이수연은 자신이 이기면 놀이공원에 같이 가달라는 요청을 했고, 마이진은 ‘오동잎’으로, 이수연은 ‘사랑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표정도 감성도 뛰어난 이수연의 무대에 마이진은 “오늘 초대 가수 아니신가요?”라며 놀라했고, 이수연의 승리로 놀이공원행이 확정됐다.
마지막은 예명으로 활동하는 스타들이 맞붙는 ‘예명 대결’이었다. 본명이 신동곤인 신성, 본명이 윤정인인 별사랑, 본명이 이소량인 하이량은 남다른 본명을 호명할 때부터 큰 웃음을 안겼고, 하이량과 별사랑은 삼행시로 출격 각오를 알리며 흥을 끌어올렸다. 예명으로 활발하게 활약하는 세 사람은 각축전 끝에 껌을 내던지는 엔딩 퍼포먼스를 선보인 ‘사랑껌’의 하이량, 본명 이소량이 우승을 차지했다.은가은은 최근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이하 TSM)과 전속계약 문제를 두고 갈등 중이다. 은가은 측은 TSM이 약속된 정산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계약 기간 내내 정산이 지연됐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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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은은 지난 4일 서울서부지법에 T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본지의 취재에 따르면 은가은은 현재 팬클럽 회장 A씨와 독자적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TSM은 이에 맞서 12월 중순 법적 대응에 돌입할 전망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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