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박효신→청하' 크리스마스 D-20, 분위기 달굴 캐럴 2024 ver. 플레이리스트 [TEN뮤직]
입력 2024.12.05 17:00수정 2024.12.05 17:00
그룹 방탄소년단 뷔, 가수 청하/사진=뷔 인스타그램, 모어비전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 뷔와 가수 박효신 협업곡부터 가수 청하의 곡까지 올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달굴 캐럴이 속속 발매되고 있다. 신나기만 한 캐럴보다는 다양한 장르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미한 캐럴이 떠오르는 요즘이다.
/사진 제공=빅히트 뮤직
뷔와 박효신의 컬래버레이션 곡 'Winter Ahead'(윈터 어헤드)를 들어보면, 전설적인 가수 빙 크로스비와 가수 마이클 부블레가 떠오르는 잔잔한 재즈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재즈 기반의 이 곡은 늦은 밤 크리스마스 트리와 벽난로 앞에서 마시는 와인 한 잔이 떠오르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추운 겨울 따스한 곳에서 단둘이 함께하자는 내용의 로맨틱한 가사가 더해져 포근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Winter Ahead'는 뷔와 박효신의 음색에 청자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흔히 징글벨이라 불리는 슬레이 벨 소리도 없고 신나는 브라스(금관악기) 소리도 없다. 느린 박자의 피아노와 드럼 브러시 사운드만으로 음악을 구성해 아티스트 목소리의 떨림까지 자세히 들린다. 곡에서 가장 강조하려는 후렴 부분에서도 간단한 브라스 라인과 복잡하지 않은 화성 구조로 이뤄진 현악 오케스트레이션만 들린다.
또한, 뷔는 'Winter Ahead' 이후 오는 6일 오후 2시 빙 크로스비와 함께한 'White Christmas(with V of BTS)'(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발매해 새로운 캐럴로 대중 곁에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 = 모어비전 제공
청하의 캐럴 'Sleigh'(슬레이)는 뷔와 박효신의 'Winter Ahead'과는 반대되는 분위기를 갖고 있다. 단번에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음악을 연상시킬 만큼 팝 장르를 차용해 캐럴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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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메이저 코드로 밝은 분위기를 내는 일반적인 캐럴 양식을 따르기보다 마이너 코드 진행으로 청하의 섹시함을 더했다. 곡의 화성 구조나 장르에서 캐럴 특징을 살리지 않는 대신, 슬레이 벨 소리를 한 마디에 8박 정박에 맞춰 들려주거나 곡 곳곳에 효과음으로 넣으면서 청량한 겨울 캐럴 감성을 살렸다.
이 곡은 아리아나 그란데의 'position'(포지션), '34+35'에서 쓰였던 바이올린 피치카토(손가락으로 줄을 튕겨서 소리를 내는 기법) 소리가 상징적인 곡이다. 아리아나 그란데가 9년 전 발매한 'Christmas&Chill'(크리스마스 앤 칠) 앨범 속 독특한 캐럴 구성이 떠오르기도 한다.
사진 제공 = 어트랙트
그 밖에도 그룹 캣츠아이의 'Touch (Holiday Version)'(터치 홀리데이 버전)는 기존 이들의 곡 'Touch'를 캐럴로 리메이크 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여름 감성의 기존 발매곡을 메이저 스케일을 활용해 밝은 분위기로 전환시켰고, 슬레이 벨과 핸드벨 소리를 곳곳에 넣으면서 겨울 감성을 더했다.
트로트계에도 캐럴 음원이 나왔다. 가수 진해성은 지난 3일 싱글 'December Love'(디셈버 러브)를 발매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러브 크리스마스'는 그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트로트식 편곡이 가미돼 재미를 더했다. 브라스와 8박자로 쪼개지는 신나는 드럼 박자가 특징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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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발매될 캐럴 중에서는 그룹 피프티피프티는 오는 9일 오후 1시 싱글 'Winter Glow'가 눈에 띈다. 타이틀 곡 'When You Say My Name'(웬 유 세이 마이 네임)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된 가운데, 음원 일부가 공개돼 곡의 분위기를 가늠케 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이 곡을 통해 잔잔한 피아노 반주 중심으로 청량한 겨울 감성을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