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희진 측은 "지난 4월 이래 피고소인 박지원, 박태희는 불법 취득한 사적 대화에 허위사실을 더하여 민 전 대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적극 활용하였다"고 했고, 디스패치 기자 2인에 대해서도 "기자로서 위와 같은 의도를 충분히 인지하였으면서도 민희진 전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거짓의 사실을 기사화하여 명예를 훼손하였다. 오늘도 진실과는 전혀 다른 기사를 작성하였고,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에 본인들의 추측을 더하여 허위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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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입장에서 민희진은 불거진 의혹에 제대로 반박하고 해명한 것이 아니라, 고소 사실을 재차 들춰 눈가리기에 급급하다는 업계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11월 5일 민희진은 공식적인 의혹 제기가 아닌 소문이 무성했던 상황에서 투자 유치 및 템퍼링 의혹에 발 벗고 나서 해명한 바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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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은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또한,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 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민희진은 비교적 상세한 정황이 담긴 해당 보도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고 고소 사실만 재차 확인했다. 지난 4월부터 이어진 하이브와 민희진 내홍의 핵심 사안이 템퍼링이었던 만큼 제대로 된 해명과 반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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