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티아라 왕따설' 한창인데…"실제로 보면 착하다고" 스스로 전한 평판 ('돌싱포맨')[종합]

함은정/ 사진=텐아시아 사진 DB

그룹 티아라 멤머 겸 배우 함은정이 티아라 시절을 회상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함은정, 정지선 셰프, 가수 노사연이 출연했다.

이날 함은정은 본인의 실물을 접한 사람들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생각보다 착하네'라고 한다. 티아라 때 아이라인도 진하게 그리고 워낙 강한 이미지였다 보니 실제로 본 분들이 수더분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갈무리

그는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미스코리아가 되고 싶었던 게 연예계 활동의 시발점이라고. 함은정은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나갔다. 저는 취미가 발레라 준비해 갔는데 옆 친구에게만 해 보라고 하더라. MC를 붙잡고 '왜 저는 안 시켜주세요?'라고 물었다. 그걸 본 PD님이 어머니께 따로 연락하셔서, 아이 패기가 남다른데 연기를 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티아라 시절 히트곡 탄생 비화도 풀어놨다. 함은정은 "멤버들은 '롤리 폴리' 복고 콘셉트를 싫어했다. 너무 촌스럽지 않나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장님이 술에 취하셔서 녹음실에 오시더니 '너희가 복고를 알아? 난 진짜 복고 세대야. 이건 다이아몬드 스텝으로 가야 돼!'라고 하시더라. 싫은데 울며 겨자 먹기로 했다"며 "'러비 더비' 때는 셔플 댄스를 하라고 했다. 저희는 유행이 다 지났다고 했다. 사장님이 '아니야. 너희가 하면 다시 유행할 수 있어'라고 하면서 시키셨다"고 밝혔다.

김광수 MBK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9일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12년 전 티아라 왕따 의혹을 언급해 논란을 재점화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