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미애의 17살 재운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너의 세상은 온통 아름다울 거야~' 편으로 정미애가 가족들과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정미애는 '설암 3기'를 회복 중에도 4남매 17살 재운, 9살 인성, 7살 아영, 5살 승우를 책임지는 슈퍼맘의 위대함을 선보여 응원을 자아냈던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설암 3기'를 회복 중인 정미애는 "제가 2021년 11월에 설암 3기 판정을 받고 8시간 수술을 했다. 혀의 3분의 1을 절제하고, 림프샘까지 광범위하게 잘라냈다. 재발 가능성 때문에"고 밝혔다.
또 정미애는 "사실 너무 무서웠지만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한 아이들이라, 아직 철부지에 아기들인데. 내가 죽으면 남겨진 아이들은 어쩌지? 아이들 때문에 없던 힘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가장의 책임감을 고백했다.
그는 "아픈 엄마가 아닌 씩씩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털어냈다. 이어진 관찰 영상에서 정미애는 "구강 쪽에 걸린 암이다보니, 치과에서 꾸준하게 구강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담당 의사가 "현재 상태로 침 삼키기도 곤란하고, 발음도 어눌할 수 있다"고 얘기하자 정미애도 "말할 때도 침이 계속 고이고, 가끔씩 침이 흘러내릴 때도 있다. 아직도 수술한 쪽은 감각이 없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첫째 아들은 인터뷰를 통해 "중학교 2학년 때 갑자기 (엄마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깐 안 믿겼다"며 "치사율이 좀 있더라. 심해지면. 그러니까 걱정이 좀 됐다. 심하게 퍼지면 치사율이 30~40%까지 올라간다고 들었다. 근데 그게 낮은 숫자가 아니니까 좀 무서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설암 투명 후 아들의 속마음을 처음 듣게 된 정미애는 눈물을 보였다. 정미애는 "찾아봤다는 거에 마음이. 항상 생각하는 건 애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며 "치사율을 찾아봤다고 하니까 놀랬다.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정미애는 "아프고 나서 더 많이 연습한다. 설암 수술하고 혀가 많이 짧아졌다. 제 혀는 지금 이런 (짧아진) 상태다"고 밝히며 "계속 똑같은 노래 불러보고, 똑같은 발음해 보고 거의 미친 사람처럼 노래하고 말하고 연습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포기를 했다. 특정 발음이 안 되더라. 수술하고 회복 중에 '안 되나?' 생각했지만 꾸준히 노래를 연습하니까 조금씩 계속 올라갔다"고 노력의 결과로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너의 세상은 온통 아름다울 거야~' 편으로 정미애가 가족들과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정미애는 '설암 3기'를 회복 중에도 4남매 17살 재운, 9살 인성, 7살 아영, 5살 승우를 책임지는 슈퍼맘의 위대함을 선보여 응원을 자아냈던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설암 3기'를 회복 중인 정미애는 "제가 2021년 11월에 설암 3기 판정을 받고 8시간 수술을 했다. 혀의 3분의 1을 절제하고, 림프샘까지 광범위하게 잘라냈다. 재발 가능성 때문에"고 밝혔다.
또 정미애는 "사실 너무 무서웠지만 엄마 손이 많이 필요한 아이들이라, 아직 철부지에 아기들인데. 내가 죽으면 남겨진 아이들은 어쩌지? 아이들 때문에 없던 힘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가장의 책임감을 고백했다.
그는 "아픈 엄마가 아닌 씩씩한 엄마가 되고 싶다"고 털어냈다. 이어진 관찰 영상에서 정미애는 "구강 쪽에 걸린 암이다보니, 치과에서 꾸준하게 구강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담당 의사가 "현재 상태로 침 삼키기도 곤란하고, 발음도 어눌할 수 있다"고 얘기하자 정미애도 "말할 때도 침이 계속 고이고, 가끔씩 침이 흘러내릴 때도 있다. 아직도 수술한 쪽은 감각이 없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첫째 아들은 인터뷰를 통해 "중학교 2학년 때 갑자기 (엄마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깐 안 믿겼다"며 "치사율이 좀 있더라. 심해지면. 그러니까 걱정이 좀 됐다. 심하게 퍼지면 치사율이 30~40%까지 올라간다고 들었다. 근데 그게 낮은 숫자가 아니니까 좀 무서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설암 투명 후 아들의 속마음을 처음 듣게 된 정미애는 눈물을 보였다. 정미애는 "찾아봤다는 거에 마음이. 항상 생각하는 건 애들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며 "치사율을 찾아봤다고 하니까 놀랬다.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정미애는 "아프고 나서 더 많이 연습한다. 설암 수술하고 혀가 많이 짧아졌다. 제 혀는 지금 이런 (짧아진) 상태다"고 밝히며 "계속 똑같은 노래 불러보고, 똑같은 발음해 보고 거의 미친 사람처럼 노래하고 말하고 연습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포기를 했다. 특정 발음이 안 되더라. 수술하고 회복 중에 '안 되나?' 생각했지만 꾸준히 노래를 연습하니까 조금씩 계속 올라갔다"고 노력의 결과로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