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사진 =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가수 조관우/사진 =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가수 조관우가 ‘1 to 10(원투텐) 레전드 콘서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원투텐 레전드 콘서트는 지난 19일 오후 4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쳤다. 지난 5월 11일 열린 조관우 데뷔 30주년 콘서트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오른 무대다.

조관우는 언더그라운드 시절 그의 본명인 ‘광호’의 음악 이야기와 데뷔 이후 30년 동안 가수로서의 음악인생을 넘나들며 ‘관우에게 광호가’ 있었음을 알려주고자 했던 ‘The Memories 관우에게 광호가’ 데뷔 30주년 콘서트의 명곡으로 다시 한번 명품 무대를 선사했다.

4집 앨범 수록곡 ‘삐리의 계획’을 부르며 댄서팀과 등장한 그는 화려하게 콘서트의 오프닝을 열었다. ‘악녀’, ‘길’, ‘겨울이야기’, ‘다시 내게로 돌아와’, ‘님은 먼곳에’, ‘비가 오려나’, ‘늪’, ‘하늘 바다 나무 별의 이야기’, ‘사랑했으므로’, ‘꽃밭에서’ 등 그의 명곡과 함께 그의 인생에서 2번째로 가수 조관우의 음악이야기가 시작되었던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얀나비’, ‘고향역’의 무대도 함께 했다.

또 라이오넬 리치의 ‘you are’, ‘Sail on’ Bee gees의 ‘Stayin alive’, ‘Tragedy’, earth,wind&fire의 ‘let’s groove’ 등 흑인연가, 소울, 소울펑키에 심취해 있던 조광호 시절의 음악과 조광호 LP판에 수록된 곡으로 고등학생 시절 기타 하나로 작곡했던 ‘아흔 아홉날의 홀로 사랑’을 선곡해 들려줬다. 그의 아들 조휘와 듀엣 무대도 함께하며, 광호가 있었기에 조관우가 있었음을 알리기도 했다.
가수 조관우/사진 =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가수 조관우/사진 = 윤스토리엔터테인먼트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조관우 단독콘서트는 인생 3막 시작을 알린 조관우에게 뜻깊은 무대였다. 앙코르 무대 ‘꽃밭에서’는 관객들이 떼창을 부르며 감동의 무대로 이어졌으며, 조관우는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환상의 케미로 무대를 빛낸 세션에는 ‘조관우 데뷔 30주년 콘서트’에서도 함께한 드러머 김선중, 피아노 조현석, 베이스 박한진, 색소폰 이인관, 키보드 위종수, 조관우의 큰아들 조휘가 코러스를 맡고, 새롭게 합류한 기타리스트 정성호, 흥코러스 박채원, 공보경이 코러스로 함께 했다. 안무팀에는 SWITCH(스위치) 김아영, 송예은이 참여해 콘서트의 무대를 함께 빛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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