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이친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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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석규가 촬영 현장이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이야기했다.

10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금토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그런 가운데 배우 한석규, 채원빈,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 그리고 송연화 PD & MC 박경림이 참석했다.

'이친자'는 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작품이다. 약 30년 만에 친정 MBC로 귀환한 한석규와 떠오르는 신예 채원빈이 아빠와 딸로 호흡으로 공개 전부터 화제다.

한석규는 범죄자의 심리를 꿰뚫는 최고의 프로파일러이지만, 딸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아빠 장태수 역을 맡았다. 그는 "촬영 내내 들고 다닌 게 있다"며 "1991년도에 쓴 MBC 전속 계약서다"라며 주머니 속에서 종이를 꺼내 보여줬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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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머니 수첩에서 이걸 발견했다. 나에게는 의미가 굉장히 깊은 일이다. 하필이면 정확히 29년 만이다. '이 계약서를 왜 어머니가 가지고 계셨을까' 깊게 생각하게 됐다. '이친자'가 이 일 때문이라도 나한테 특별하다"고 밝혔다.

한석규는 "송 감독 때문에 죽을 뻔했다. 정말 힘들 때마다 이 종이를 꺼내 본다. 초심을 찾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친자' 1회와 2회는 90분 확대 편성돼 오는 11일(금)과 12일(토)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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