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효리 SNS
사진=이효리 SNS
가수 이효리가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이효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효리는 스케줄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은 후 회색 슬랙스와 재킷을 셋업으로 착용한 채 그래도 소파 위에서 잠이 든 모습. 특히 베개도 따로 없이 그저 플라스틱 통을 베고 깊은 잠에 빠져 그의 털털한 면모가 눈길울 끈다.

이효리는 2013년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을 이어오다가 최근 이사를 결정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있는 단독주택과 인접한 대지 1필지를 60억 500만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고 알려졌다.

북한산 자락과 인접한 평창동은 성북동과 함께 우리나라 양대 전통 부촌으로 손꼽힌다. 관료 및 권력층이 다수 거주하며 연예인 중에는 배우 최수종-하희라 부부 그리고 유해진, 김혜수, 가수 서태지, 윤종신-전미라 부부 등이 있다.

또한 이효리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자신의 SNS에 제주도 지인들에게 받은 작별 케이크와 꽃다발 등을 인증해 곧 평창동 이사를 앞두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