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은정이 연기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함은정과 만나 4일 종영한 KBS1 '수지맞은 우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연출 박기현 / 극본 남선혜 / 제작 몬스터유니온, 삼화네트웍스)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 분)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 분)의 쌍방 치유드라마다.
이날 함은정은 "'일일드라마형 배우', '생활형 배우'라는 걸 깨부시고 싶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제가 현역 아이돌도 하는데 아기 엄마 역도 하고 유부녀로서 참한 며느리 역할도 하는 세계관이 너무 재밌지 않나.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행보로 갈 수 있는데 이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 않나"고 덧붙였다. 첫 일일드라마의 조연을 맡았던 당시를 떠올린 함은정은 "네 번째 조연인데 왜 하냐고 주변에서 많이 그러더라. 근데 나는 제안이 왔고 재밌을 것 같아서 했다. 작은 배우가 되지 않고 연기를 잘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티아라가 아니라면 (배우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주인공으로서 어떤 연기를 했던 사람이냐는 대한 정보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믿음을 드리고 스스로 정보를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서 거부감도 없고 기분 좋게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렇게 KBS 연기대상 조연상을 손에 거머쥐게 되었다고. 함은정은 "나만 아이돌인데 아기 엄마라고 뭐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몇 달 뒤에 아이유씨도 영화 '브로커'에서 아기 엄마로 나오지 않았나. 그래서 '그게 왜?' 싶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연기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은정은 "처음에 시작할 때만 해도 욕심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끝나고 나니까 겸허해졌다. 시청률도 생각 이상으로 잘 나와서 생각이 없어졌다. 시청자들의 피드백이 있다는 것만큼 큰 게 없더라. 너무 만족이 되고 상을 주신다고 하면 겸허히 받겠지만 그 마음이 신기할 정도로 없어졌다. 사실 일일극은 잘 안주는데 베스트 커플상도 욕심도 난다.(웃음) 시청률 15% 넘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최근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함은정과 만나 4일 종영한 KBS1 '수지맞은 우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 1TV 일일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연출 박기현 / 극본 남선혜 / 제작 몬스터유니온, 삼화네트웍스)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함은정 분)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백성현 분)의 쌍방 치유드라마다.
이날 함은정은 "'일일드라마형 배우', '생활형 배우'라는 걸 깨부시고 싶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제가 현역 아이돌도 하는데 아기 엄마 역도 하고 유부녀로서 참한 며느리 역할도 하는 세계관이 너무 재밌지 않나. 남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행보로 갈 수 있는데 이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 않나"고 덧붙였다. 첫 일일드라마의 조연을 맡았던 당시를 떠올린 함은정은 "네 번째 조연인데 왜 하냐고 주변에서 많이 그러더라. 근데 나는 제안이 왔고 재밌을 것 같아서 했다. 작은 배우가 되지 않고 연기를 잘해야 하는 거 아닌가. 내가 티아라가 아니라면 (배우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주인공으로서 어떤 연기를 했던 사람이냐는 대한 정보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믿음을 드리고 스스로 정보를 만들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해서 거부감도 없고 기분 좋게 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렇게 KBS 연기대상 조연상을 손에 거머쥐게 되었다고. 함은정은 "나만 아이돌인데 아기 엄마라고 뭐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몇 달 뒤에 아이유씨도 영화 '브로커'에서 아기 엄마로 나오지 않았나. 그래서 '그게 왜?' 싶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연기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은정은 "처음에 시작할 때만 해도 욕심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끝나고 나니까 겸허해졌다. 시청률도 생각 이상으로 잘 나와서 생각이 없어졌다. 시청자들의 피드백이 있다는 것만큼 큰 게 없더라. 너무 만족이 되고 상을 주신다고 하면 겸허히 받겠지만 그 마음이 신기할 정도로 없어졌다. 사실 일일극은 잘 안주는데 베스트 커플상도 욕심도 난다.(웃음) 시청률 15% 넘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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