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한작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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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가 하와이 생활비에 대해 언급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한작가'에는 "하와이올 때 뭐 들고 와? 캐리어 언박싱/다이어터의 눈물 나는 하와이 일상"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 속 정형돈은 아내를 위한 장미꽃을 준비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현재 정형돈은 아내 한유라와 쌍둥이 딸이 하와이에 거주하고 있어 기러기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작가' 갈무리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작가' 갈무리
정형돈은 계획대로 고생을 했다며 한유라를 향해 "혼자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휴대폰) 배터리 다 닳았다"며 "한국에서 오는 것부터 다 찍었다. 메모리 어떻게 보내줘야 할지 걱정이다"며 투정을 부렸다.

이어 한유라는 정형돈이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캐리어를 언박싱했다. 한유라는 "인간 페덱스가 가져온 생필품이다. 곱창김은 장영란이 너무 맛있다며 줬다. 애들하고 먹어야겠다"며 삼각김밥 김, 사과식초 등 정형돈이 가져온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

한유라가 참기름을 꺼내자 정형돈은 "나래 어머님이 주신 참기름이다. 어머님이 직접 손수 짜셨대"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이 "나보다 그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고, 한유라는 "귀한 거다. 잘 먹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작가' 갈무리
사진 = 유튜브 채널 '한작가' 갈무리
이어 한유라는 언박싱을 이어갔다. 그는 "남편이 캄보디아에서 사 온 바나나 슈거다"고 남편의 선물도 공개헀고, "마지막은 손녀들을 보고 싶어 하는 외할머니의 편지"라며 편지를 마지막으로 캐리어 정리를 마쳤다.

또한 한유라는 "내가 여기서 호화생활을 하고 있다고 소문이 나있는데 언박싱하는 거 보면 기절하겠다.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아껴야 하니까"며 "지금은 제가 미리 주문하면 (남편이) 착착 잘 챙겨와 준다"고 말했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 26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약 20년째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며 쌍둥이 자녀가 태어난 후 경제적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전성기 시절 "해외 갔다가 아침에 돌아오자마자 2개씩 프로그램 하고, 3개월 동안 녹화를 106개 떴다. 3개월 동안 단 이틀 쉬었다"고 고백했다.

정형돈은 지난 2009년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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