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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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지누션의 션이 자신의 둘째 아들이 자기를 따라 선행을 이어가는 데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안나경 앵커와 션의 인터뷰가 담겼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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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션은 자신이 마라톤을 하며 갖는 마음에 대해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이 독립투사들의 헌신을 통해서 이렇게 세워진 거지 않나. 그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는 마음으로 뛰고 있다. 그래서 나 또한, 나의 최선의 것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다시 또 일어나고 또 넘어져도 또다시 일어나고 그렇게 뛰고 있다"며 밝혔다.

앵커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해 집을 16채 지어준 데에 대해 얼마나 더 짓고 싶냐고 질문하자 션은 "'100호까지 지어볼게요'라고 약속을 했다. 그래서 100호까지 가기 위해서 달리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10년 정도 더 뛰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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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션은 14년간 꿈꿔온 세계 첫 루게릭 요양병원의 완공을 앞두고 "루게릭 환자들은 5년을 본다. 그런데 박승일 대표는 22년을 버텨줬다. 다 지어진 걸 보고 기뻐할 걸 생각하면 지금도 벅차오른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이어 션을 향한 '기부천사', '선한 영향력'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앵커가 물었고, 션은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면 감사하다"며 "저는 그걸 바라보고 살아가는 게 아니라 제 방식대로 내가 아는 행복을 찾아가면서 살고 있다"고 답했다.

션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집과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이외 다른 목표에 대해서는 "뭔가 멀리 이렇게 계획하고 준비하고 그러진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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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학교 건립이라는 자신의 꿈에 대해 "정말 신기한 게 예전에 제가 어렸을 때 나중에 커서 돈 많이 벌어서 학교를 지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시간이 많이 지나고 잊어버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저희 둘째가 올해 초에 고려인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거기에 학교 건물이 필요한데 그걸 돕겠다'고 하는 거다. '아빠 하는 것처럼 러닝을 통해서 모금도 해보겠다'더라"라고 아들의 의지를 전했다.

션은 "그 사실을 제니 엄마, 그 블랙핑크 제니 엄마가 그걸 알게 됐다. 그걸 제니한테 얘기해서 제니가 팬클럽 이름으로 1억을 기부해줬다. 그래서 아빠가 꿈만 꿨던 일을 저희 이제 둘째 하랑이가 이루어주고 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션은 자신이 속한 그룹 지누션 30주년 앨범에 대해 막연한 꿈을 갖고 있다고도 밝혀 추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더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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