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는 상대 변호사로 또다시 법정에 선 차은경과 한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대규의 아내 박애연(손지나 분)은 정우진(김준한 분)에게 이혼 사건을 맡아달라고 찾아왔고, 정우진은 "에이스 변호사한테 잘 진행해달라고 하겠다"고 사건을 받아들였다.

또한 정우진은 "수십 년을 집에서 남편만 기다리셨을 숙모 마음. 제발 한 번만이라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오대규는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나만 그 사람 마음을 헤아려야 하냐
나 ATM으로 살았다. 그저 돈 버는 기계였다"고 억울해했다.
이에 정우진은 "이혼하시겠다. 그거 황혼이혼 당하시는 분들 단골 멘트다. 열심히 사신 거 아는데 배우자한테 다 알아달라고 고집부리면 안된다"고 얘기했다.

법정에서 차은경과 한유리는 각각 원고와 피고의 대리인을 맡아 변호했다. 한유리는 "원고는 피고가 데려온 자녀를 정성으로 키우고 피고의 뒷바라지를 하며 살아왔는데 피고는 원고의 이러한 희생에 고마워하기는커녕 당연하게 여겨왔다. 원고 측은 피고가 가정에 소홀하고 원고에게 부당대우를 했기 때문에 이 혼인이 파탄에 이르렀다는 주장이다"고 박애연의 입장을 대변했다.
반면 차은경은 "피고는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피고는 30년가량 가정의 경제적 책임을 전담했다. 원고와 자주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가정에 소홀했다거나 부당한 대우를 했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주장이다"고 반론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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