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타조엔터테인먼트, 티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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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서진, 박지현, 김희재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콘서트를 개최한다.

박서진, 박지현, 김희재는 오는 11월 16일 오후 1시와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2024 자립준비청년 돕기 자선 콘서트 ‘오구오구(Oh, 95 good!)’ 개최를 확정했다. 예매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오픈된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 양육시설 및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18세(보호 연장 시 24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선 콘서트 ‘오구오구’는 이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관심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공연 수익금 중 일부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기부될 예정인 만큼, 관객들에게는 사회 공헌활동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콘서트에 출연하는 박서진, 박지현, 김희재는 95년생 동갑내기로, 트롯계 아이돌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 사람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오구오구’ 콘서트를 통해 하나로 뭉쳤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서진은 ‘장구의 신’이라는 수식어에서 알 수 있듯 장구를 활용한 퍼포먼스와 테크니컬한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다. 기존 가요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하기 전부터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었다. 트로트 신동으로 불리던 미성년자 시절부터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으며, 2017년 ‘아침마당’과 2018년 ‘전국노래자랑’ 등에 출연하면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박지현은 2022년 ‘미스터트롯2’에서 시원한 보컬과 빼어난 비주얼로 최종 2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이후 ‘나 혼자 산다’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에게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다.

2020년 ‘미스터트롯’에서 7위를 차지한 김희재는 어려서부터 ‘울산 이미자’로 활동하는 등 트로트 신동으로서 사랑받았다. 뛰어난 보컬과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무대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모차르트!’, ‘4월은 너의 거짓말’ 등 뮤지컬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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