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심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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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애연이 '유어 아너' 극 중 가족 역할을 맡은 배우들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극 중 정애연은 조직 보스 김강헌(김명민 분)의 아내. 아들을 잃은 슬픔과 잔혹한 모성애를 지닌 마지영 역을 연기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유어 아너' 마지막 회 시청률은 수도권 6.4%, 전국 6.1%까지 치솟았고,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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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연은 "'유어 아너'라는 작품에 참여한 것에 관해 너무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손현주·김명민 선배님과 연기했다는 게 지금도 실감 나지 않을 정도다. 두 분은 내가 학생 때부터 TV로 봐오던 훌륭하신 배우다. 실물로 보니 더 멋지더라"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복잡한 감정선을 연기했다. 힘들었지만 배우로서 그런 연기를 할 수 있는 게 너무 좋은 기회라고 여겼다. 선배님들의 공이 크지만, 전체적으로 모든 게 좋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히 집중할 수 있던 작품"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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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연은 실제로 대선배이자 작품에서 남편 역으로 나오는 김명민에 관해 호평을 쏟아냈다. 그는 "명민 선배님이 교도소에 앉아 있는 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섹시하셨다. 극 중 내 남편인데 슈트핏이 장난 아니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자녀 역할을 맡은 허남준, 예찬, 박세현에 관해서도 호평했다. 그는 "남준이가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 섹시하게 나왔다. 눈에 딱 띄는 빌런 역할이라 시즌2에의 모습도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애연은 "예찬이는 분량이 많지 않은 데도 적극적으로 함께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다. 세현이도 너무 이쁘다. 선배님들께서 중심을 잡아주셨지만, 모두가 자신의 캐릭터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해왔다. 막 회에서 세현이가 약을 먹는 장면도 우리끼리 상의를 많이 해서 나온 신이다. 모두가 열정적으로 임했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웃음이 절로 나온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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