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정해인이 정소민에게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 배석류(정소민 분), 그리고 두 사람의 전 연인 장태희(서지혜 분), 송현준(한준우 분)이 불편한 사자대면을 했다.
이날 승효와 석류 앞에 석류 전 약혼자 현준이 등장했다. 석류에게 다가오는 현준을 막아선 승효는 "난 당신이 반갑지 않다. 대체 왜 여기 나타났냐 이 타이밍에"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배근식(조한철 분)이 분노한 가운데 현준에게 저녁까지 먹인 나미숙(박지영 분)은 파혼 책임이 현준에게 있다는 말에 "너 이 새끼 좀 맞자"라며 폭발했다. 석류에게 끌려 나온 현준은 "네가 없으니까 생활이 안된다. 나 너 찾으러 왔다. 아직 너 사랑한다"고 재결합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석류는 "우리 이제 끝났다. 사랑 아니고 버릇이다. 못 고친 나쁜 버릇. 찾아오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그 시각, 승효는 심란한 마음에 술을 마셨다. 타임캡슐로 승효의 마음을 알고 있는 정모음(김지은 분)은 "거기에 네 진심까지 숨겨놓으면 어떡하냐. 짝사랑은 자력탈출이다. 응원은 해주겠다"고 조언했다.
석류의 마음은 변함없었다. 현준을 잊으려고 노력 중이었다. 이를 알 리 없는 승효는 "다시 잘해보재? 흔들리냐? 그딴 말에 흔들리는 건 자존심도 없는 거 아닌가?"라고 말해 석류를 화나게 했다. 태희는 여전히 승효에게 직진했다. "20대 때는 빨리 뜨거운 걸 하고 싶었다. 네 덕분에 이제는 천천히 오래오래 하는 걸 해보고 싶다"면서 마음을 표현했다.
현준은 자신을 못 본 척하는 석류의 시선을 잡기 위해 아픈 척하며 "그때는 내가 잘못했다. 마지막이라도 좋으니 딱 한 번만 밥 먹자"고 제안했다.
마음이 소란스러워진 석류는 밤길에 승효를 만나 깜짝 놀랐다. 서로 미루고 변명하느라 자꾸 어긋나는 두 사람. 승효는 자신이 전에 한 '자꾸 사람 미치게 하지 말라'는 말에 대해 설명하려 했지만, 석류는 이를 거부했다. 현준을 계속 볼 생각 없다는 석류의 마음을 확인한 승효는 "내가 확실히 뒤에 있으니까 뒤돌아보지 않아도 된다. 겁먹지 말고"라며 밤길을 함께 걸었다.
석류는 현준과 마지막 식사 자리를 가졌다. 그리고 그 호텔에 승효와 태희도 등장하며 전 애인을 동반한 숨 막히는 사자대면이 펼쳐졌다.
현준은 석류가 직접 만든 잡채를 "소중한 사람이 만든 거"라고 말하며 남자친구 자리를 노렸다. 온 신경이 석류에게 쏠린 승효는 스테이크를 썰며 화풀이했다. 그리고 자신을 다른 이에게 "구남친 현썸남"이라고 소개했다는 태희를 향해 "앞으로 그런 거짓말 하지 마라. 거짓말하는 사람이 제일 싫더라"고 꼬집어 석류를 당황하게 했다.
자꾸 옛 생각에 매달리는 현준을 보며 석류는 "현준씨 다음은 없다. 마지막이라고 해서 나온 거다. 우리 그러지 말자"고 확실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수영장 설계공모에 당선된 승효는 석류가 계속해서 자신의 일에 관심을 쏟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성껏 빚어도 불속에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는 태희의 말과 "늦었더라도 용기를 내보라"는 단호(윤지온 분)의 조언을 떠올린 승효는 마음을 굳히고 석류에게 달려갔다.
돌이켜 보면 고등학교 졸업식, 스무살 캠퍼스, 미국유학 선언했던 포장마차 등 마음을 전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던 승효.
이제야 각오가 선 승효는 석류에게 그동안 미룬 것은 자신을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털어놓으며 "너 때문에 미치겠다는 말 무슨 뜻이냐면 내가 널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최승효(정해인 분), 배석류(정소민 분), 그리고 두 사람의 전 연인 장태희(서지혜 분), 송현준(한준우 분)이 불편한 사자대면을 했다.
이날 승효와 석류 앞에 석류 전 약혼자 현준이 등장했다. 석류에게 다가오는 현준을 막아선 승효는 "난 당신이 반갑지 않다. 대체 왜 여기 나타났냐 이 타이밍에"라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배근식(조한철 분)이 분노한 가운데 현준에게 저녁까지 먹인 나미숙(박지영 분)은 파혼 책임이 현준에게 있다는 말에 "너 이 새끼 좀 맞자"라며 폭발했다. 석류에게 끌려 나온 현준은 "네가 없으니까 생활이 안된다. 나 너 찾으러 왔다. 아직 너 사랑한다"고 재결합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석류는 "우리 이제 끝났다. 사랑 아니고 버릇이다. 못 고친 나쁜 버릇. 찾아오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그 시각, 승효는 심란한 마음에 술을 마셨다. 타임캡슐로 승효의 마음을 알고 있는 정모음(김지은 분)은 "거기에 네 진심까지 숨겨놓으면 어떡하냐. 짝사랑은 자력탈출이다. 응원은 해주겠다"고 조언했다.
석류의 마음은 변함없었다. 현준을 잊으려고 노력 중이었다. 이를 알 리 없는 승효는 "다시 잘해보재? 흔들리냐? 그딴 말에 흔들리는 건 자존심도 없는 거 아닌가?"라고 말해 석류를 화나게 했다. 태희는 여전히 승효에게 직진했다. "20대 때는 빨리 뜨거운 걸 하고 싶었다. 네 덕분에 이제는 천천히 오래오래 하는 걸 해보고 싶다"면서 마음을 표현했다.
현준은 자신을 못 본 척하는 석류의 시선을 잡기 위해 아픈 척하며 "그때는 내가 잘못했다. 마지막이라도 좋으니 딱 한 번만 밥 먹자"고 제안했다.
마음이 소란스러워진 석류는 밤길에 승효를 만나 깜짝 놀랐다. 서로 미루고 변명하느라 자꾸 어긋나는 두 사람. 승효는 자신이 전에 한 '자꾸 사람 미치게 하지 말라'는 말에 대해 설명하려 했지만, 석류는 이를 거부했다. 현준을 계속 볼 생각 없다는 석류의 마음을 확인한 승효는 "내가 확실히 뒤에 있으니까 뒤돌아보지 않아도 된다. 겁먹지 말고"라며 밤길을 함께 걸었다.
석류는 현준과 마지막 식사 자리를 가졌다. 그리고 그 호텔에 승효와 태희도 등장하며 전 애인을 동반한 숨 막히는 사자대면이 펼쳐졌다.
현준은 석류가 직접 만든 잡채를 "소중한 사람이 만든 거"라고 말하며 남자친구 자리를 노렸다. 온 신경이 석류에게 쏠린 승효는 스테이크를 썰며 화풀이했다. 그리고 자신을 다른 이에게 "구남친 현썸남"이라고 소개했다는 태희를 향해 "앞으로 그런 거짓말 하지 마라. 거짓말하는 사람이 제일 싫더라"고 꼬집어 석류를 당황하게 했다.
자꾸 옛 생각에 매달리는 현준을 보며 석류는 "현준씨 다음은 없다. 마지막이라고 해서 나온 거다. 우리 그러지 말자"고 확실하게 거절 의사를 밝혔다. 수영장 설계공모에 당선된 승효는 석류가 계속해서 자신의 일에 관심을 쏟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성껏 빚어도 불속에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는 태희의 말과 "늦었더라도 용기를 내보라"는 단호(윤지온 분)의 조언을 떠올린 승효는 마음을 굳히고 석류에게 달려갔다.
돌이켜 보면 고등학교 졸업식, 스무살 캠퍼스, 미국유학 선언했던 포장마차 등 마음을 전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던 승효.
이제야 각오가 선 승효는 석류에게 그동안 미룬 것은 자신을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털어놓으며 "너 때문에 미치겠다는 말 무슨 뜻이냐면 내가 널 좋아해"라고 고백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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