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티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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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아빠의 감시 공부법에 MC 전원이 경악했다.

1일 방송된 채널A '티처스'에는 육군 소령 아버지와 함께 '육사' 급의 FM 생활 중인 중 3 도전 학생이 등장했다.

도전 학생은 "저희 집 좌우명은 '우리는 하나'다. 가족들과 다 같이 서울에서 부산까지 국토 종주도 해봤다.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주신 아빠 덕분에 저는 학교에서 모범 학생으로 뽑혔다"며 "군 자녀 전형으로 한민고에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채널A '티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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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고를 가고 싶은 이유에 대해 도전 학생은 "전원 기숙사 생활이고,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다고 해서 가고 싶다"고 밝혔다. 조정식 강사는 "갓반고 중에 하나다. 매년 서울대만 약 15명씩 배출하는 학교다. 일반 전형의 경우 중학교 내신 기준 199.6점 이상이 되어야 합격이 가능한 학교다"고 설명했다.

도전 학생은 "기본 용돈 주 5천 원, 성과급을 받고 있다. 전 과목 만점이면 10만 원 받고, 수상 실적과 공부량에 따라 용돈을 받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도전 학생의 공부 환경이 공개됐다. 도전 학생의 집 거실에는 4개의 책상이 독서실처럼 놓여있었다. 3개는 도전 학생과 두 동생이 사용하고, 마지막 하나는 '감시자'인 어머니의 책상이었다.
사진 = 채널A '티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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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아빠의 일과표에 따라 자녀들은 움직였고, 짜여진 시간표에 따라 생활했다. 이에 전현무는 "여군들 같다"며 놀라워했다. 정승제 강사도 "태어날 때부터 저렇게 했으니까 자연스럽다"고 감탄했다.

도전 학생은 공부를 시작할 때도 "지금부터 시작하겠다"며 보고하듯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아버지는 딸이 곁에서 다리를 꼬거나 턱을 괴면 안 된다며 자세도 체크했다. 결국 조정식 강사는 "숨을 못 쉬겠다. 나는 (공부) 못하겠다. 보기만 해도 갑갑하다"고 얘기했다.

공부하고 있는 딸에게 군인 아빠는 "수학 공부했어? 네가 시간 체크해서 해라"라고 공부를 유도했다. 이 모습에 전현무는 "여기엔 자기 주도 학습이 없다"고 쓴소리를 정승제는 "아빠 주도학습이다"라며 공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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