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계고' 유재석이 이광수의 과거를 폭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는 배우 이광수, 개그맨 지석진, 양세찬이 출연했다.
이날 지각한 유재석은 '애착 동생' 이광수를 보고 활짝 웃으며 "오늘 광수 놀릴 생각에 눈뜰 때부터 기뻤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희극인이 모였다"고 소개한 그는 "이광수가 배우 부캐로 활동 중"이라며 놀림에 시동을 걸었다.
같은 체육관에 다니며 자주 얼굴을 보는 두 사람. 유재석은 "광수랑 엊그제깨도 만났는데, 예쁜 신발을 샀더라. 그거 신고 집에 가다가 걸렸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광수는 "신발 벗고 매트 위에서 운동했는데 신발이 없더라. 재석이형이 300mm 짜리 내 신발을 신고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왜 그러는 거야' 하는 눈빛으로 봤다. 유치원생도 안 할 장난"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광수가 처음에는 '뭐 하는 거지' 싶어서 봤는데, 나중에는 거울 통해서 나를 보더라"며 즐거워했다.
'런닝맨' '핑계고' 촬영 이후 3~4년 만에 방송으로 모인 네 사람은 쌓아둔 수다를 떨었다.
최근 여러 작품에 출연한 이광수가 밥 산다는 소리를 하자 유재석과 지석진은 "형들 있을 때는 그런 소리 말라"며 선배미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광수가 '런닝맨' 초창기에 엄마카드를 썼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내가 흥청망청 돈을 쓸까봐 체크카드에 용돈을 받은 거"라며 "회색 때 내가 내려고 했는데 잔액이 부족해서 재석이형이 낸 적 있다"고 회상했다.
지석진은 이광수가 형들을 잘 챙기는 동생이라고 극찬했다. '런닝맨' 당시 막내였던 그는 '종국이 형 생일입니다. 메시지 하나씩 보내달라' 등의 문자를 보내며 멤버들의 기념일 다 챙겼다고.
일주일에 두세 번 보던 사이였던 이광수는 오랜만에 만나도 반갑고 즐거운 존재였다. 이광수가 성수동 살던 시절, 세 사람은 가까운 근교로 드라이브를 즐겼다고. 특히 이광수의 연애상담을 많이 했다는 유재석은 "지금은 이선빈과 잘 됐지만, 그때는 방황하던 시기였다. 그런데 광수가 객관적으로 안 돼. 고백 할까 말까 고민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불가능한 상황이니 '그냥 고백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상한 고백 타이밍에 이광수는 "갑자기 무슨 소리냐. 우리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는 거절만 당했다고. 이광수를 위로하기 위한 드라이브가 시작되고, 형들은 광수의 망한 사랑 이야기를 들으며 박장대소를 터뜨렸다고 전헀다.
드라이브에 이어 노래방으로 향한 세 사람. 이광수는 '사랑의 바보' '응급실' 등을 열창하며 마음을 달랬고, 유재석은 신나는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웠다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10일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는 배우 이광수, 개그맨 지석진, 양세찬이 출연했다.
이날 지각한 유재석은 '애착 동생' 이광수를 보고 활짝 웃으며 "오늘 광수 놀릴 생각에 눈뜰 때부터 기뻤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희극인이 모였다"고 소개한 그는 "이광수가 배우 부캐로 활동 중"이라며 놀림에 시동을 걸었다.
같은 체육관에 다니며 자주 얼굴을 보는 두 사람. 유재석은 "광수랑 엊그제깨도 만났는데, 예쁜 신발을 샀더라. 그거 신고 집에 가다가 걸렸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광수는 "신발 벗고 매트 위에서 운동했는데 신발이 없더라. 재석이형이 300mm 짜리 내 신발을 신고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왜 그러는 거야' 하는 눈빛으로 봤다. 유치원생도 안 할 장난"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광수가 처음에는 '뭐 하는 거지' 싶어서 봤는데, 나중에는 거울 통해서 나를 보더라"며 즐거워했다.
'런닝맨' '핑계고' 촬영 이후 3~4년 만에 방송으로 모인 네 사람은 쌓아둔 수다를 떨었다.
최근 여러 작품에 출연한 이광수가 밥 산다는 소리를 하자 유재석과 지석진은 "형들 있을 때는 그런 소리 말라"며 선배미를 드러냈다. 유재석은 "광수가 '런닝맨' 초창기에 엄마카드를 썼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내가 흥청망청 돈을 쓸까봐 체크카드에 용돈을 받은 거"라며 "회색 때 내가 내려고 했는데 잔액이 부족해서 재석이형이 낸 적 있다"고 회상했다.
지석진은 이광수가 형들을 잘 챙기는 동생이라고 극찬했다. '런닝맨' 당시 막내였던 그는 '종국이 형 생일입니다. 메시지 하나씩 보내달라' 등의 문자를 보내며 멤버들의 기념일 다 챙겼다고.
일주일에 두세 번 보던 사이였던 이광수는 오랜만에 만나도 반갑고 즐거운 존재였다. 이광수가 성수동 살던 시절, 세 사람은 가까운 근교로 드라이브를 즐겼다고. 특히 이광수의 연애상담을 많이 했다는 유재석은 "지금은 이선빈과 잘 됐지만, 그때는 방황하던 시기였다. 그런데 광수가 객관적으로 안 돼. 고백 할까 말까 고민이 의미가 없다. 그래서 불가능한 상황이니 '그냥 고백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상한 고백 타이밍에 이광수는 "갑자기 무슨 소리냐. 우리는 그런 사이가 아니"라는 거절만 당했다고. 이광수를 위로하기 위한 드라이브가 시작되고, 형들은 광수의 망한 사랑 이야기를 들으며 박장대소를 터뜨렸다고 전헀다.
드라이브에 이어 노래방으로 향한 세 사람. 이광수는 '사랑의 바보' '응급실' 등을 열창하며 마음을 달랬고, 유재석은 신나는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웠다고 이야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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