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X멜로' 죽은 줄 알았던 지진희가 살아 돌아왔다.
10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서는 변미래(손나은 분)이 과로로 쓰러졌다.
이날 변미래는 제이플러스 마트 사장 남치열(정웅인 분)의 기습 점검을 무사히 넘긴 후 정신을 잃고 혼절했다.
보안팀 남태평(최민호 분) 등에 업혀 응급실에 실려 온 미래는 "집에 불이 났다"는 엄마 금애연(김지수 분)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달려갔다. 화재는 302호에서 발생했고, 주민들은 원인 미상의 화재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곧 20억원 현금으로 빌라를 구입한 새주인 오재걸(김영재 분)이 등장해 입주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가족빌라 계약 만료 앞둔 세대 중 한 곳을 내보내고 실거주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2012년, 미래는 아빠를 매몰차게 외면하며 "오늘부터 우리 아빠는 죽었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10년 뒤, 2022년 뉴스에 나온 교통사고를 보고 고모에게 연락하자 "아빠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금애연은 "보지 말쟀지, 살지 말랬니 내가. 잘 좀 살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미래는 집안의 가장 노릇을 했다. 여러 돈 문제를 해결하면서 대학생 동생 현재(윤산하 분)의 용돈까지 챙겨주는 야무진 누나였다. 이에 애연은 새집주인 얘기를 꺼내지 못했고 "미래가 큰 똥 치우니 내가 작은 똥을 치우겠다"고 다짐했다. 애연은 전주인 딸을 찾아가 계약갱신 청구권 사인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이혼 후 홀로 자식을 양육 중인 사실에 오열했다.
전략을 바꾼 애연은 자신이 미망인임을 밝히며 새집주인에게 전화걸어 앓는 소리와 눈물을 흘렸다. "이래도 쫓아내면 사람이 아니지"라고 자신만만하던 애연은 새집주인이 오재걸이 아닌 배후의 남성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미래는 비혼주의자다. 전 남친 권오현(최다니엘 분)이 스토커처럼 연락 중이지만, 손톱도 엄마가 깎아주는 마마보이에게 응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혼 생각 없다"고 밝혔다. 죽은 아버지의 첫 기일. 음식을 준비하던 애연은 미래의 눈치를 보며 "지금은 남이지만, 너희랑 마지막 인사 잘 시켜주는 게 도리인 것 같다. 우리끼리 잘살고 있으니까 편하게 가길 바란다. 그 정도 인사는 하자"고 설득했다.
"네가 싫으면 안 할게. 네가 싫으면 엄마도 싫다"는 엄마의 말에 미래는 "엄마"라고 외치면 모든 게 해결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엄마의 말에 따랐다.
아버지 변무진(지진희 분)의 제사를 지내며 애연은 곡을 했다. 영혼을 달래준다는 미신 때문. 그는 "장례식 못 가서 미안하다. 몰라서 못 갔다. 우리는 잘 산다. 그러니까 원망이든 걱정이든 다 내려놓고 극락왕생하라"고 명복을 빌어줬다. 하지만, 그때 집안으로 죽은 줄 알았던 변무진이 등장했고 가족들은 당황했다. 넘어질 뻔한 애연을 끌어안은 무진은 "너네 여기사냐? 내가 주인이거든"이라며 자신이 새집주인임을 밝혔다.
미래는 '오래전에 갖다버린 아버지가 죽지도 않고 살아 돌아왔다. 우리 집을 샀다'라며 경악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10일 첫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에서는 변미래(손나은 분)이 과로로 쓰러졌다.
이날 변미래는 제이플러스 마트 사장 남치열(정웅인 분)의 기습 점검을 무사히 넘긴 후 정신을 잃고 혼절했다.
보안팀 남태평(최민호 분) 등에 업혀 응급실에 실려 온 미래는 "집에 불이 났다"는 엄마 금애연(김지수 분)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달려갔다. 화재는 302호에서 발생했고, 주민들은 원인 미상의 화재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곧 20억원 현금으로 빌라를 구입한 새주인 오재걸(김영재 분)이 등장해 입주자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가족빌라 계약 만료 앞둔 세대 중 한 곳을 내보내고 실거주하겠다고 밝혔기 때문.
2012년, 미래는 아빠를 매몰차게 외면하며 "오늘부터 우리 아빠는 죽었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10년 뒤, 2022년 뉴스에 나온 교통사고를 보고 고모에게 연락하자 "아빠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금애연은 "보지 말쟀지, 살지 말랬니 내가. 잘 좀 살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미래는 집안의 가장 노릇을 했다. 여러 돈 문제를 해결하면서 대학생 동생 현재(윤산하 분)의 용돈까지 챙겨주는 야무진 누나였다. 이에 애연은 새집주인 얘기를 꺼내지 못했고 "미래가 큰 똥 치우니 내가 작은 똥을 치우겠다"고 다짐했다. 애연은 전주인 딸을 찾아가 계약갱신 청구권 사인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이혼 후 홀로 자식을 양육 중인 사실에 오열했다.
전략을 바꾼 애연은 자신이 미망인임을 밝히며 새집주인에게 전화걸어 앓는 소리와 눈물을 흘렸다. "이래도 쫓아내면 사람이 아니지"라고 자신만만하던 애연은 새집주인이 오재걸이 아닌 배후의 남성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미래는 비혼주의자다. 전 남친 권오현(최다니엘 분)이 스토커처럼 연락 중이지만, 손톱도 엄마가 깎아주는 마마보이에게 응하지 않았다. 그리고 "결혼 생각 없다"고 밝혔다. 죽은 아버지의 첫 기일. 음식을 준비하던 애연은 미래의 눈치를 보며 "지금은 남이지만, 너희랑 마지막 인사 잘 시켜주는 게 도리인 것 같다. 우리끼리 잘살고 있으니까 편하게 가길 바란다. 그 정도 인사는 하자"고 설득했다.
"네가 싫으면 안 할게. 네가 싫으면 엄마도 싫다"는 엄마의 말에 미래는 "엄마"라고 외치면 모든 게 해결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엄마의 말에 따랐다.
아버지 변무진(지진희 분)의 제사를 지내며 애연은 곡을 했다. 영혼을 달래준다는 미신 때문. 그는 "장례식 못 가서 미안하다. 몰라서 못 갔다. 우리는 잘 산다. 그러니까 원망이든 걱정이든 다 내려놓고 극락왕생하라"고 명복을 빌어줬다. 하지만, 그때 집안으로 죽은 줄 알았던 변무진이 등장했고 가족들은 당황했다. 넘어질 뻔한 애연을 끌어안은 무진은 "너네 여기사냐? 내가 주인이거든"이라며 자신이 새집주인임을 밝혔다.
미래는 '오래전에 갖다버린 아버지가 죽지도 않고 살아 돌아왔다. 우리 집을 샀다'라며 경악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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