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가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초호화 인맥을 자랑했다.
지난 1일 비의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가수 비의 9년 만에 단독 콘서트 현장 최초 공개합니다 (ft.본업 모먼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비는 데뷔 초 자신의 무대를 보며 "주체를 못 하는 망아지 같다. 우수에 젖어 있다. 눈빛이 녹진하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2002년 4월에 데뷔했다. 저 무대를 절실하게 했다"며 "당시 내 단기적인 목표는 돈이 아니었고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냥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하는 거였다. 저 당시 JYP는 만약 내가 망하면 그 다음은 없는 거였다. 근데 난 '왜 잘 될 것 같지?'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당시 가졌던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날 영상에서는 비의 단독 콘서트 현장이 공개됐다. 비는 그의 단독 콘서트에 관해 "처음 공연한 곳이 올림픽 홀인데 지금 공연하는 곳이 올림픽 홀이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공연 중 팬들에게도 "9년 만의 콘서트가 너무 설레고 하나도 힘들지 않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비는 콘서트 게스트로 부른 싸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비는 "어제 다시 한번 느꼈는데 싸이 형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색깔이 잘 맞춰진 것 같다"고 말했다. 비는 인터뷰에서 "사실은 몇백 번 콘서트 하면서 게스트를 모신 적 없다"면서 "이번엔 색다르게 하려고 싸이 형님을 모셨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싸이는 그가 비 콘서트의 최초 게스트란 말에 "그전엔 게스트가 없었던 거냐"며 "자립심이 너무 강한 거 아닐까. 그래서 그렇게 어렵게 부탁했구나. 복선을 20분 깔더라. 앞으로 비 공연에선 굉장히 절 많이 보게 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연 전 대기실에는 뮤지컬배우 김호영, 배우 정겨운, 고소영, 이시언, 강소라, 가수 권은비, 인순이 등 많은 연예인들이 찾아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객석에 방송인 노홍철, 댄서 리아킴과 에이미 등이 자리하기도 했다.
비는 공연 도중 "10년 뒤에도 콘서트 타이틀처럼 '스틸 레이닝'(STILL RAINING)일까요?"라는 질문에 "10년 뒤면 '라스트 댄스'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20대 때는 '30살이 되면 은퇴해야지' 생각했다. 지금은 공연 스타일을 바꿔서 묵직하고 연륜 있는 공연을 계속 해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이번 공연이 시작이다. 나도 기다려진다"라고 답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지난 1일 비의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가수 비의 9년 만에 단독 콘서트 현장 최초 공개합니다 (ft.본업 모먼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비는 데뷔 초 자신의 무대를 보며 "주체를 못 하는 망아지 같다. 우수에 젖어 있다. 눈빛이 녹진하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2002년 4월에 데뷔했다. 저 무대를 절실하게 했다"며 "당시 내 단기적인 목표는 돈이 아니었고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냥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하는 거였다. 저 당시 JYP는 만약 내가 망하면 그 다음은 없는 거였다. 근데 난 '왜 잘 될 것 같지?'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당시 가졌던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날 영상에서는 비의 단독 콘서트 현장이 공개됐다. 비는 그의 단독 콘서트에 관해 "처음 공연한 곳이 올림픽 홀인데 지금 공연하는 곳이 올림픽 홀이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공연 중 팬들에게도 "9년 만의 콘서트가 너무 설레고 하나도 힘들지 않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비는 콘서트 게스트로 부른 싸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비는 "어제 다시 한번 느꼈는데 싸이 형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색깔이 잘 맞춰진 것 같다"고 말했다. 비는 인터뷰에서 "사실은 몇백 번 콘서트 하면서 게스트를 모신 적 없다"면서 "이번엔 색다르게 하려고 싸이 형님을 모셨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싸이는 그가 비 콘서트의 최초 게스트란 말에 "그전엔 게스트가 없었던 거냐"며 "자립심이 너무 강한 거 아닐까. 그래서 그렇게 어렵게 부탁했구나. 복선을 20분 깔더라. 앞으로 비 공연에선 굉장히 절 많이 보게 될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연 전 대기실에는 뮤지컬배우 김호영, 배우 정겨운, 고소영, 이시언, 강소라, 가수 권은비, 인순이 등 많은 연예인들이 찾아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객석에 방송인 노홍철, 댄서 리아킴과 에이미 등이 자리하기도 했다.
비는 공연 도중 "10년 뒤에도 콘서트 타이틀처럼 '스틸 레이닝'(STILL RAINING)일까요?"라는 질문에 "10년 뒤면 '라스트 댄스'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20대 때는 '30살이 되면 은퇴해야지' 생각했다. 지금은 공연 스타일을 바꿔서 묵직하고 연륜 있는 공연을 계속 해봐야겠단 생각이 든다. 이번 공연이 시작이다. 나도 기다려진다"라고 답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