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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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효가 속옷, 향수 CEO로 변신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는 '초복의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하하, 송지효, 지석진이 출연해 유재석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지효가 2주 전에 '런닝맨' 녹화하고 있는데 '오빠 저 핑계고 나가고 싶어요'라고 하더라"라고 오늘의 모임 주선자가 송지효임을 알렸다. 이날 바캉스 드레스코드로 등장한 송지효는 "오랜만에 얘기하고 싶었다. 여기에서만 제 얘기를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얘기도 하고 싶었다"며 "최근 레이저 시술로 인해 부은 얼굴이 화제가 됐는데 얼굴이 퉁퉁 부운 얼굴만 캡처해서 속상하기도 했다. 맞는 얘기니까 인정도 했다. 그런데 얼굴이 자리잡아가는데 아무도 그 얘기는 안 하고 600샷 얘기만 하더라"라고 속상해했다.

앞서 지난 5월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송지효는 다소 부은 듯한 얼굴로 등장,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고 알린 바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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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송지효가 정이 많아졌다고 밝혔고, 송지효는 원래도 정이 많았지만 7년 동안 낯을 가렸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저를 모르겠다. 그때도 소중하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진짜 가족 같다는 생각에 더 애틋해진다. 내가 더 못 다가간 게 아쉽기도 하고, 요즘에는 다르게 행동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송지효가 매해 여름마다 복분자를 보내준다고 밝혔다. 4년 정도 됐다는 유재석의 말에 하하는 "난 이번이 두 번째다. 내가 웃음이 잘 안 나오더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송지효는 "복분자 받고 고맙다고 전화한 사람 재석이 오빠밖에 없다"라고 폭로했고, 하하는 "너는 뭐 연락 빨리하냐. 지난달에 보낸 거 이번 달에 보냈잖아"라고 반격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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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는 최근 CEO로 변신한 소식도 알렸다. 그는 "속옷이랑 향수 출시 준비 중이다. 준비를 꽤 오래 했다. 2년 전부터 재석 오빠한테 많이 얘기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진짜 힘들더라. 어디 업체랑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직접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석도 "어디 업체를 끼고 하는 게 아니다. 지효가 직원 2명이랑 같이 만들고 있다. 애정을 가지고 하는 일"이라고 응원했다.

이에 하하가 “무슨 냄새냐”고 묻자 송지효는 “좋은 냄새”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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