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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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 측이 오직 한국 관객들을 위한 스페셜 아트를 공개했다.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가 'K-공감 무비'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오직 한국 관객들을 위한 스페셜 아트를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한국인과 많이 닮은 ‘불안’ 캐릭터로 공감을 자아내며 명실상부 ‘K-공감 무비’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에서 사랑받고 있다. 상대방에게 맞춰주려는 노력, 사춘기 시절 느꼈던 미래에 대한 불안함, 뭐든지 완벽히 해내야 한다는 압박과 부담 등 늘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수많은 한국인들의 공감을 얻은 덕분이다.

이번에 공개된 아트는 한국 관객에게 전하는 픽사의 감사 선물이다. '인사이드 아웃 2'의 라이팅 아트 디렉터를 맡은 ‘로나 리우(Rona Liu)’가 직접 작업하여 의미를 더한다. 먼저, 바닥에 떨어진 기억구슬 안에 불안을 상징하는 요소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매일 달고 사는 아메리카노, 졸음을 깨기 위해 마시는 에너지 드링크, 성과를 상징하는 상장 등이다. 이에 따라 두려워하는 표정의 '불안'을,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당황’, ‘따분’, ‘부럽’ 모두가 안아주며 위로하는 모습을 담았다. 또한, "토닥토닥! 너무 애쓰지 않아도 돼!"란 카피를 더해, 불안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한국인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동시에 흐뭇한 미소까지 짓게 만든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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