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웨이커/사진제공=하울링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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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웨이커(WAKER)가 올해 신인상을 노린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최근 텐아시아는 웨이커(리오, 세범, 고현, 이준, 새별, 권협)와 만나 미니 2집 'SWEET TAPE'(스위트 테이프)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룹 웨이커/사진제공=하울링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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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세범은 이번 앨범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그는 "1집 때 한국 활동을 많이 못해 아쉽다. 그래서 국내 활동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래서 이번 활동을 통해 멋있고, 귀엽고, 섹시하고 예쁜 다양한 모습 국내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은 "지금 신인 선배라든지 5세대 아이돌분들을 보면 저희보다 나이가 어리지 않나. 같은 청량을 해도 노련미가 묻어나는 게 보일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리우는 이준의 말에 격하게 공감하며 "5세대 청량은 연하남 같은 소년미가 드러나는 청량 느낌이다. 그런데 저희는 어른의 청량이다. 어른들의 느낌이 나는 청량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웨이커의 맏형 고현은 1994년생, 막내 세범은 2002년생으로 5세대 아이돌 중 평균 연령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룹 웨이커/사진제공=하울링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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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커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데뷔 후 6개월간 다 같이 성장했음을 느꼈다고도 밝혔다.

이준은 "이번 앨범 자켓 촬영도 하고 뮤비 촬영도 하면서 '우리가 이렇게 귀여운 것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1집 때와는 뮤직비디오 찍을 때 표정을 짓는 것부터 차이가 느껴졌다"며 "'우리가 아이돌이 됐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권협은 이준의 말에 동감하며 "아이돌로서 모드 전환이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진지한 발라드곡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었다"며 "밖에서 신나게 장난을 치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바로 감정 연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1집 때였다면 이렇지 못했을 것 같은데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에 고현은 해맑게 웃으며 "이제 프로가 됐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어 고현은 "이번에 수록곡 중 고음을 많이 맡았다. 녹음실에 들어갔다가 나올 때마다 득음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녹음을 끝내고 일본 콘서트를 다녀왔는데, 이전보다 고음이 수월하게 잘 되더라. 보컬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됐다"며 뿌듯해했다.
그룹 웨이커/사진제공=하울링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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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타이틀곡 'Vanilla Choco Shake'(바닐라 초코 케이크)의 챌린지를 준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범은 "타이틀곡 안무는 멤버들 다 같이 참여를 했다"며 "재밌고 유치하고 대중의 뇌리에 박히는 안무를 만들고 싶었다"며 포부를 밝혔다. 고현은 "애초에 안무를 할 때에도 챌린지 생각을 하면서 짰다"고 세범의 말에 덧붙였다.

리우는 고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요즘 챌린지를 보면 어려운 안무들이 많아 따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저희는 아주 간단한 동작들로 만들어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안무로 구성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자 이준은 "챌린지를 함께하고 싶은 분이 있다"며 "최근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정말 재미있게 봤다. 주인공이신 배우 변우석님과 함께 챌린지를 촬영한다면 원이 없을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그럴 일이 없는 것 아주 잘 알고 있지만, 인터뷰라는 이 기회를 빌려 어필하고 싶다. 하게 된다면 이게 바로 성덕 아닐까"라며 해맑게 미소 지었다.

세범은 "그룹 엔싸인(n.SSign) 친구들과 음악 방송에서 만나 챌린지를 찍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엔싸인이 18일에 컴백하는데, 저희랑 컴백일이 이틀 차이가 난다. 그래서 만나서 함께 찍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룹 웨이커/사진제공=하울링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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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멤버들은 그룹 웨이커의 이름 앞에 붙여지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여러 아이디어 중 새별의 아이디어가 그룹 내 가장 각광을 받았다. 새별은 "강화 성공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며 "축구 게임을 하다 보면 선수들을 강화해야 하는데, 강화는 성공할 때도 실패할 때도 있다. 지금 저희가 하나씩 내는 모든 일들이 마치 선수를 강화하는 느낌이다. 강화가 성공해야 좋지 않겠나. 그래서 미래에 저희가 강화를 성공했다는 의미에서 '강화성공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며 소망을 드러냈다.

고현은 "'희망돌' 이런 것도 좋겠다"며 "저희가 사실은 아이돌로서는 어린 나이가 아니지 않나. 사실은 회사가 큰 회사도 아니고 말이다. 그래도 이렇게 꿈을 포기하지 않고 저희가 이렇게 버티면서 해내고 있다. 누군가 저희처럼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한테, '꼭 큰 회사가 아니어도 되고 나이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 그런 표본이 되고 싶다"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고현의 언급대로 웨이커의 평균연령은 만 24.6세로 일반적인 5세대 아이돌 대비 높은 편이다. 특히 리더인 고현은 팀내 최연장자로 1994년생, 29세다.
그룹 웨이커/사진제공=하울링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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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멤버들은 미니 2집 'SWEET TAPE'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밝혔다.

권협은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물건을 사려거든 그 존재를 알아야지 살지 말지 결정하지 않나. 저희 존재를 알려서 많은 분들이 슬립퍼가 될지 말지 생각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새별은 "저희 집 셋째 동생이 초등학생이다"라며 "동생 친구들이 저희를 알 정도로 유명해지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리오는 과감하게 주먹을 내지르며 "올해에는 거창하게 시상식까지 나가서 신인상 받아버리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세범은 다소 특이한 소망을 밝혔다. 그는 "유명 카페 브랜드에 '바닐라 초코 쉐이크'라는 메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엑소 선배님들이 'Cream Soda'(크림 소다)라는 곡을 내면서 실제로 그 메뉴가 만들어졌다. 아직 '바닐라 초코 쉐이크'라는 메뉴는 시중에 없더라"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 멤버들은 팬들을 향해 "항상 팬들에게 해왔던 말이긴 한데, 늘 '팬들의 기를 살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컴백 활동을 하면서 우리 팬들의 기를 세울 수 있도록,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그룹 웨이커/사진제공=하울링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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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커의 미니 2집 타이틀곡 "Vanilla Choco Shake"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줄 흥겨운 밴드 기반의 펑키한 Dance pop 곡이다. 이 곡은 팝스타 Chris Brown(크리스 브라운), Usher(어셔), Whitney houston(휘트니 휴스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작업한 작곡가 SoulShock이 세련된 팝적인 감성을 담았다.

웨이커는 미니 2집 'SWEET TAPE'는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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