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사진제공=넷플릭스
김희애./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김희애가배우 이해영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3일 김희애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돌풍'은 세상을 뒤엎기 위해 대통령 시해를 결심한 국무총리와 그를 막아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경제부총리 사이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로 권력 3부작을 선보인 박경수 작가의 7년 만의 신작이다. 김희애는 차기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야심가 경제부총리 정수진 역을 맡았다.

김희애는 같이 호흡을 맞춘 설경구에 대해 "우리 세대 배우 중 가장 매력적인 배우다. 상대역으로 할 수 있다는 게 행운이었다. 박동호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다. 박동호가 다른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제격이었다.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그게 화면에 보인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남편 한민호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 이해영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너무 놀라운 연기를 해줬다. 정수진이 왜 한민호를 놓지 못했을지 이해가더라. 이 사람의 서사를 읽고 너무 울었다. 연기하는데 넋을 잃고 봤다"며 "그렇게 연기하기까지 얼마나 연습했을지 아니까. 경지를 뛰어 넘고 한민호가 돼서 연기 하더라. 박수쳐주고 싶고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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