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이브 레이블즈
사진제공=하이브 레이블즈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가 하이브 아메리카와 동행을 이어간다.

14일 하이브에 따르면, 아리아나 그란데는 하이브의 미국법인 HBA와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구체적인 계약 기간과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기존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새로운 조건의 파트너십 계약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에 따른 첫걸음으로 아리아나 그란데는 하이브의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입점한다. 국내 가수·배우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위버스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합류로 큰 날개를 달게 됐다.

이와 함께 하이브 아메리카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뷰티 브랜드인 'REM Beauty'와의 협업을 지속하는 등 여러 창의적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2013년 스쿠터 브라운의 회사 이타카 홀딩스(Ithaca Holdings) 산하 SB프로젝트와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하이브가 2021년 이타카 홀딩스를 인수·합병(M&A)하면서 하이브 아메리카의 식구가 됐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이다. 뛰어난 가창력과 표현력, 높은 수준의 음악성을 인정받은 그는 지금까지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배출했다. 가장 최근에는 정규 7집 'eternal sunshine'(이터널 선샤인)이 '빌보드 200' 1위(3월 23일 자)를 차지했고, 이 앨범 수록곡 'we can't be friends(wait for your love)'(위 캔트 비 프렌즈(웨이트 포 유얼 러브))는 빌보드 '핫 100'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9년에는 정규 5집 'Thank U, Next'(땡큐, 넥스트)로 빌보드 '핫100' 1~3위를 동시에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는 솔로, 여성 아티스트, 미국 가수로서 최초이자 전 세계 가수를 통틀어서는 1964년 비틀스(The Beatles)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하이브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1년 이타카 홀딩스, 2023년 미국 최고의 힙합 레이블인 QC미디어홀딩스를 인수·합병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오즈나(Ozuna), 래퍼 칼리(Kaliii) 등 글로벌 팝스타들의 매지니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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