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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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배우 연정훈, 나인우가 본업인 배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예능에서 하차한다.

'1박 2일' 측은 13일 "멤버 연정훈, 나인우와 이정규 PD가 하차한다. 세 사람은 이달 중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께 직접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애정을 갖고 '1박 2일'을 빛내준 연정훈, 나인우와 이정규 PD에게 감사드린다. 재충전의 시간과 새로운 작품 준비에 나설 연정훈, 나인우와 이정규 PD의 다음 행보를 계속해서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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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의 소속사 395엔터테인먼트는 "'1박 2일' 제작진과 충분한 논의 끝에 본업인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배우와 제작진이 응원을 주고받으며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는 후문을 전하며 하차 보도를 인정했다.

그는 2019년 12월 '1박 2일' 시즌 4의 시작과 함께 합류해 약 4년 6개월간 활약을 펼쳤다. 연정훈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이 돼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었다. 연정훈은 '1박 2일'을 통해 KBS 연예대상 '쇼·버라이어티 부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2020), '쇼·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2021), 베스트 엔터테이너상(2022)을 받았다. 지난해엔 '올해의 예능인상'에 이어 대상이라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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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나인우 또한 합류한 지 약 2년 3개월 만에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기 위한 이유로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정규 PD도 하차한다. 그는 2022년 4월 '1박 2일'의 메인 연출로 자리 잡았다. 후임은 주종현 PD가 맡는다.

나인우는 13일 오전 MBC 드라마 '모델 캘리포니아'의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로맨스 장르인 이 작품에서 그는 이세영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1994년생 나인우는 병역 미필자다. 대중은 나인우의 새 작품 소식을 반가워하는 동시에 입대 시기를 궁금해하고 있다.

연정훈과 나인우의 후임에 관해 KBS 측은 "다른 멤버의 영입이나 후임은 정해진 바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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