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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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용식탁' 박휘순이 어린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와 함께 근황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개그맨 박휘순이 17살 연하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휘순은 지난 2020년 17살 연하 아내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지인들마저 '어린 아내가 왜 그를 택했는지' 궁금해하자 박휘순은 "나도 아직까지 궁금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동료 이상준은 "형이 형수님이랑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형수님이 형을 더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휘순은 "아내가 성격이 밝고 친화적"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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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 5년 차에 접어든 박휘순은 아내와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처음에 아내의 몰랐다"고 밝힌 그는 "원래 업무적으로 원천징수 해주는 분이었다. 인상 좋아서 밥 한번 먹었고, 마음에 들어서 출퇴근 기사를 자처했다"고 말했다.

아내에게 그저 '봉고차 아저씨'였다는 박휘순은 "석 달 가까이 마음의 문을 안 열었는데, 이후 석 달 더 연장하겠다고 하더라. 처음부터 사귄 건 아니"라며 노력으로 얻은 사랑임을 강조했다.

가능성이 보이자 박휘순은 결혼을 결심하고 몇백만 원의 결혼식장 예약금을 먼저 걸어두고 허락을 구했다고. 하지만 아내뿐만이 아니라, 처가 허락 받기도 쉽지 않았다.
사진=채널A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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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과 11살, 장모와 6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박휘순의 15년 지기 지상렬마저 "내가 장인이면 거절했을 거"라고 말했을 정도.

박휘순은 그저 처가댁과 밥만 같이 먹기 위헤 서울과 삼척을 오가며 눈도장을 찍었다고 털어놓으며 "한 달에 한두 번 식사만 하기 위해 갔다. 찾아뵐 이유가 없으니까 어버이날 같은 기념일에 갔다"고 전했다.

지성이면 감천, 박휘순이 노력을 기울이자 장인장모가 마음을 열었고, 집으로 초대를 받으며 허락의 신호에 청색 불이 들어왔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휘순은 "현재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데뷔 20년 만에 올해 처음 환급금이 들어온다"면서 "5일 쉬고 하루 일해서 요즘 컨디션이 좋다"고 자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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