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명수가 전 세계가 인정한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를 라디오 게스트로 섭외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김연경 앞에서 작아지는 박명수에게 정지선이 “친하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의문을 제기하자 김연경은 “안 친하잖아요”라며 박명수가 준비한 MZ 꽃 풍선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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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이 많다”라는 김연경에게 박명수는 ‘사당귀’ 보스로 출연해 달라면서도 고정 자리를 뺏길까 노심초사했다. 이후 박명수는 ‘라디오 쇼’ 출연을 부탁하지만 김연경에게 은퇴식 디제잉을 역 제안받자 “8월까지 30% 할인해 주겠다”라고 협상을 시도해 김연경을 당황하게 했다. 다급해진 박명수는 “라디오 좀 나와주세요”라며 간절히 부탁했지만, “다음에 이야기해요”라며 철벽 수비를 하는 김연경의 모습에서 유쾌한 만남이 종료됐다.
호텔 보스 김헌성의 ‘억’ 소리 나는 모터쇼가 베일을 벗었다. 강릉의 도로가 150억 상당 슈퍼카 46대 행렬로 장관을 이뤘고, 전 세계 800대 한정으로 출고된 10억 원대 람보르기니를 비롯해 쉽게 볼 수 없는 슈퍼카들이 모터쇼 전시장으로 이동했다. 영상을 보던 박명수는 과거 소유했던 롤스로이스를 떠올리며 “차 걱정을 너무 하게 돼서 두 달 만에 차를 바꿨다”라고 고백했다. 전시장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슈퍼카는 김헌성과의 약속을 지킨 프로 카레이서 박재홍의 레이싱 카. 아시아에 4대뿐인 500마력 수작업 영국 차량 레볼루션이 묵직한 배기음을 울리며 위풍당당하게 등장했지만, 막상 박재홍이 차에서 내릴 때는 핸들을 뽑고 신발도 벗은 채로 탈출하듯 내려 웃음을 안겼다. 모터쇼는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됐는데 어린이들을 위해 슈퍼카 드로잉을 기획한 김헌성은 자신의 차 곳곳에 열심히 낙서하는 아이들 덕분에 속이 타들어 갔지만 미소를 잃지 않는 프로 정신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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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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